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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인종차별 사건으로 비판을 받는 엔소 페르난데스가 고국에서 친정팀에 방문한 이후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앞서 사건에 대한 죄책감은 잊은 모습이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각) '엔소는 인종차별 스캔들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엔소는 최근 인종차별 사건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발단은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2024 우승 후 버스 안 영상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코파 우승 기쁨을 선수단 버스에서도 숨기지 않았고, 이 상황을 첼시 미드필더 엔소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상대했던 프랑스를 소환했다. “프랑스인은 모두 앙골라 출신“, “음바페는 트랜스젠더와 사귄다“라는 인종차별과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들어간 구호를 노래로 불렀다. 프랑스대표팀의 흑인 선수들을 비하하며, 심각한 차별을 공개적으로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영상 공개의 주체였던 엔소 페르난데스는 곧바로 SNS를 통해 사과했음에도 소속팀 첼시에서 내부 징계를 받을 예정이며, 프랑스축구협회는 이번 사태를 공식적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내에서는 적반하장식 태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발언을 시작으로 엔소에 대한 옹호 의견이 아르헨티나에서 쏟아졌다. 엔소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내 아들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유럽인이 우리의 구호와 축하 같은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적절하지 않은 순간에 녹화됐고, 그들은 자신이 무슨 노래를 부르는지조차 몰랐다. 2014년 독일과 2018년 프랑스도 우리를 조롱했었다“라며 과거 사례를 지적하며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엔소는 마치 동료들의 옹호를 의식한 듯, 사건 후 첫 공식 석상에서 미소만 가득했다. 그는 친정팀 리버 플레이트를 방문했는데, 아르헨티나 팬들은 오히려 그를 기쁘게 맞이했다. 심지어 일부 팬들은 엔소를 환영하며 엔소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이 불러서 논란이 됐던 인종차별 노래까지 부르기도 했다.

트리뷰나는 '엔소는 전 소속팀 리버 플레이트 경기를 관람하고 미소를 지었다. 홈팬들은 그를 보고 매우 기뻐했고,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는 그가 인종차별적 구호를 부르는 모습을 올린 후 첫 공식 석상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엔소는 최근 사과를 했지만, 그의 사고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 구호는 축구계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차별을 강화했기 때문이다'라며 엔소의 사과에도 그가 당장 용서받은 상황은 아니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시작된 인종차별 논란이 축구계를 흔들었다. 자국 아르헨티나에선 비판을 피했지만, 곧 영국으로 돌아온다면 징계와 비판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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