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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권을 장악한 중앙대가 상명대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중앙대학교는 20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 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7-51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중앙대가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제공권을 장악한 중앙대는 리바운드를 수차례 건져냈고 공격 횟수를 늘려갔다. 상명대는 박인섭의 3점슛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의 외곽이 터지지 않으며 고전했고 중앙대는 고찬유와 김두진의 속공 득점과 임동언의 골밑 득점으로 25-10으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상명대가 추격을 시작했다. 상명대는 김찬영과 홍동명의 3점슛으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중앙대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코트를 밟은 서지우가 보드 장악력을 발휘했고 원건 역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 폭을 유지했다. 이후 고찬유의 버저비터가 터진 중앙대가 전반을 45-22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도 중앙대의 기세는 이어졌다. 중앙대는 원건이 빠른 속공과 자유투로 득점을 기록했고 서정구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 해 달아났다. 상명대는 홍동명의 3점슛과 박인섭의 중거리 슛, 최정환의 골밑슛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나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1-35로 중앙대가 크게 앞선 채 돌입한 4쿼터.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중앙대는 도현우의 돌파 득점과 김두진의 3점슛으로 점차 경기를 마무리하기 시작했다.


상명대는 권순우의 3점슛과 박인섭의 속공 득점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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