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화와 KT의 '스윕 관계'가 청산됐다. 한화는 3연패를 끊으며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 KT는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한화 이글스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3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KT는 5연승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재밌는 건 올 시즌 두 팀의 스윕 관계. 두 팀은 올시즌 만나기만 하면 일방적이었다. 3월 말 대전에서 열린 첫 3연전에서 한화가 스윕을 했다. 7연승을 달릴 때였다. 4월 수원에서 두 번째 만남은 KT의 스윕이었다. 6월 수원에서 다시 맞붙었는데, 그 때가 김경문 감독의 한화 데뷔전이었다. 그 기세로 한화가 다시 3연전을 쓸어담았다. 이번에는 KT 차례였다. 2, 3일 경기 연속으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다시 원점을 맞출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한화가 이 스윕 공식을 깨뜨렸다.

짧은 브레이크지만, 어찌됐든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경기. 양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했다. 연승, 연패 이어가야 하고 탈출해야 했다.

접전이었다. KT는 1회 선취점을 냈지만 아쉬웠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로하스,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는데 장성우의 병살로 1점을 얻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자 위기 뒤 기회라고 한화가 2회 바로 균형을 맞췄다. 김태연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KT가 3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한화 선발 바리아는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이었는데, 3회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선두 오윤석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9번 정준영에게 1타점 2루타까지 허용했다. 여기에 중계 플레이에서 포수 최재훈의 어이없는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홈까지 밟았다.

기세를 탄 KT는 로하스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에 장성우가 1타점 내야땅볼을 친 뒤, 오재일의 안타와 배정대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하며 4득점을 완성했다.

하지만 KT가 즐거운 건 여기까지였다. 3회말부터는 한화의 시간이었다. 한화는 페라자의 1타점 2루타와 안치홍의 적시타로 2점을 내며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4회가 결정타였다. 황영묵의 적시타로 4-5가 된 1사 1, 3루 상황. 2번 장진혁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1루 커버에 들어온 KT 2루수 신본기가 송구를 받지 못하며 실책으로 1루주자 황영묵이 3루까지 갔다. 외야로 흐른 공을 KT 우익수 정준영이 더듬는 걸 본 황영묵이 홈으로 파고들었고, 정준영이 급하게 홈으로 송구했는데 이 공을 포수 장성우가 놓치며 그 사이 3루까지 왔던 타자주자 장진혁까지 홈으로 들어오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번트 안타에 실책 3개가 더해지며 한 꺼번에 3점이 난 것이다. 이 장면에서 경기 흐름이 한화쪽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한화는 6회 상대 폭투와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5점으로 벌렸다. 7회에는 황영묵의 1타점, 페라자의 2타점 안타까지 나왔다. 대전 홈팬들이 열광했다.

양팀 선발들은 약속이나 한 듯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한화 바리아는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KT 엄상백 역시 2⅔이닝 3실점으로 버티지 못했다. 다만 한화는 바리아 이후 나온 김기중이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주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줬다는 게 중요했다. 반대로 KT는 나오는 투수들마다 실점을 하니, 접전 상황을 만들 수 없었다.

한화는 황영묵, 안치홍이 각각 3안타씩을 쳤고 장진혁, 페라자, 김태연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홈팬들을 즐겁게 해줬다. KT 야수들은 치명적 실책 4개로 고개를 들지 못할 하루를 만들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807건, 페이지 : 63/5081
    • [뉴스] 최대 위기→독주체제 시동, V12 향한 KI..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모두가 추락을 예감했다. 그러나 기우였다.KIA 타이거즈가 선두 굳히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17~18일 광주 삼성전에서 승리한 데 이어, 19~20일 대전 한화전까지 연승 행보를 이어갔다..

      [24-07-21 11:50:00]
    • [뉴스] '콘테가 틀렸나…' 프리 시즌 결승골 폭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틀렸던 것일까. 이브 비수마(토트넘)가 펄펄 날았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비수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

      [24-07-21 11:47:00]
    • [뉴스] [KBL유소년] 혈투에서 터진 결정적인 3점..

      현대모비스 U18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U18은 21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KCC 2024 KBL YOUTH CLUB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대회 U18부 결승에서 부산..

      [24-07-21 11:28:48]
    • [뉴스] “홈런 빼곤 완벽“ 4선발 책임감→4년만의 ..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스스로 완전히 확신이 생긴 거 같다. 홈런 하나 맞은 거 외엔 완벽했다.“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보기드문 폭풍칭찬을 쏟아냈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을 향한 찬사다.'만년 유망주..

      [24-07-21 11:18:00]
    • [뉴스] [오피셜]1년만에 일본 떠나는 '카타르 메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33)가 근 1년만에 일본 생활을 끝마쳤다.일본 J리그 요코하마F.마리노스는 20일(현지시각), '남태희가 해외 클럽 이적을 전제로 한 절차 및 준비를 위..

      [24-07-21 11:07:00]
    • [뉴스] 대표팀 합류 박지현 "좀더 책임감을 갖고 임..

      호주리그를 마친 박지현이 이제는 대표팀의 주축으로 나선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다음달 멕시코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0일 소집됐다. 이번 대..

      [24-07-21 11:02:31]
    • [뉴스] '모래시계=계약 초읽기?' 1년 째 백수 데..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것은 바로 이적 비밀힌트?'한때는 유럽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백수'로 전락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4)가 자신의 거취에 관한 힌트를 SNS에..

      [24-07-21 10:57:00]
    • [뉴스] 네이마르, 음바페 이후 최고의 빅딜...PS..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빅터 오시멘 영입을 위한 협상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PSG는 이미 다음 주에 ..

      [24-07-21 10:54:00]
    • [뉴스] '역발상+변화' 통했나? 한 달만에 되찾은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다시 '네일아트'를 볼 수 있는 걸까.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오랜만에 웃었다. 네일은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

      [24-07-21 10:52:00]
    • [뉴스] 21승 61패 동부 13위→"PO 진출 기대..

      밀러는 자신감이 넘친다.샬럿 호네츠의 포워드 브랜든 밀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HoopsHype'와의 인터뷰에서 팀의 시즌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다.샬럿은 두시즌 연속 지독한 부상 악재 속에 힘든 ..

      [24-07-21 10:47:28]
    이전10페이지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