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시민단체들이 공동 성명서를 내고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등을 정면 비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을 비롯해 문화연대 대안체육회, 스포츠인권연구소, 체육시민연대 등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손축구아카데미 아동 학대 사건, 엄중한 수사와 재발방지가 필요하다'며 입을 모았다.

손웅정 감독과 코치 2명은 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C선수 측은 지난 3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A코치로부터 허벅지 부위를 맞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훈련 과정에서 손웅정 감독이 욕설을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후 손 감독은 입장문을 내고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있었던 거친 표현과 체력 훈련 중 이뤄진 체벌(엎드려뻗쳐 상태에서 플라스틱 코너플래그로 허벅지 1회 가격)에 관하여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사실을 알린 뒤, “먼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고, 이런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했다.

시민단체들은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스포츠계의 폭력 종식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인권 보호를 위한 여러 제도적 장치들이 만들어졌지만 이와 같은 사건이 또 다시 벌어졌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탄식했다.

손 감독의 해명에 대해서는 '이는 그동안 반복된 스포츠계 인권 침해 사건에서의 가해자들의 변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그들의 인권감수성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증명할 따름'이라고 일축했다.

이들은 '성공한 선수가 되기 위해 묵묵히 훈련하는 아동들과 이들의 목줄을 쥐고 있는 지도자는 결코 동등한 지위에 있지 않다. 어찌 이들이 체벌을 두고 동등한 입장에서 내기나 합의가 가능하겠는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서 '다른 사설 축구 아카데미에서 비슷한 아동학대가 없으리란 법이 없다. 손흥민 신화에 가려, 선수로 성공하기 위해서 많은 아동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스포츠 폭력을 묵묵히 참고 있을지 모른다'라고 우려했다.

공동성명문 전문.

최근 손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따르면 올해 3월 훈련 중 손축구아카데미 소속 코치는 아동들에게 엎드려뻗쳐 상태에서 플라스틱 코너플래그로 허벅지를 가격하였으며 이외에도 여러 차례 폭력과 폭언이 있었다고 피해자들은 진술하고 있다. 그동안 스포츠계의 폭력 종식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인권 보호를 위한 여러 제도적 장치들이 만들어졌지만 이와 같은 사건이 또 다시 벌어졌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손축구아카데미의 지도자들은 해명문을 통해 코치와 선수 간에 선착순 달리기에 늦으면 한 대 맞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가 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반복된 스포츠계 인권 침해 사건에서의 가해자들의 변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그들의 인권감수성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증명할 따름이다.

성공한 선수가 되기 위해 묵묵히 훈련하는 아동들과 이들의 목줄을 쥐고 있는 지도자는 결코 동등한 지위에 있지 않다. 어찌 이들이 체벌을 두고 동등한 입장에서 내기나 합의가 가능하겠는가? 더욱 분노스러운 지점은 이 사건 뿐만 아니라 많은 스포츠 폭력에서 지도자들이 '사랑'과 '훈육'을 핑계로 폭력을 행사한다는 점이다. 훈련 과정에서 쌓아온 친밀감 때문에, 많은 스포츠 폭력 피해자들은 폭력을 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한 채 폭력에 노출되곤 한다. 다른 사설 축구 아카데미에서 비슷한 아동학대가 없으리란 법이 없다. '손흥민 신화'에 가려, 선수로 성공하기 위해서 많은 아동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스포츠 폭력을 묵묵히 참고 있을지 모른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르면, 어린이라면 누구나 모든 형태의 학대와 방임, 차별, 폭력 등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지닌다. 모든 어린이에겐 안전한 환경에서 인권을 보호받으며 축구를 즐길 권리가 있다. 축구선수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란 이유로, 아동들이 크고 작은 폭력을 감당해야 하는 문화와 시스템은 이번 기회에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손축구아카데미는 피해 아동의 보호 및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관계당국은 손축구아카데미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해 엄중히 수사하라!

하나. 대한축구협회 및 스포츠윤리센터는 사설 축구 아카데미 내 스포츠 폭력에 대해 엄정한 조사를 실시하라!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05건, 페이지 : 63/5061
    • [뉴스] [현장인터뷰] 7경기 무패! 조성환 부산 감..

      부산 아이파크가 안산 그리너스를 제물 삼아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를 질주했다. 조성환 부산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3명을 모두 선발 출전 시키는 과감한 용병술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부산은 2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

      [24-09-29 20:57:00]
    • [뉴스] 토트넘 '매치데이 오피셜'에 손흥민 얼굴이,..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맨유 원정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에 '매치데이'라며 맨유전 '오피셜 포스터'를 올렸다. 브레넌 존슨이 배경을 장식한 가운데 페드..

      [24-09-29 20:38:00]
    • [뉴스] “백승호는 어디에나 있다“ 물오른 경기력,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연일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백승호는 28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피터버러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1(3부)..

      [24-09-29 20:21:00]
    • [뉴스] '우승 DNA가 깨어났다.' 몸이 덜됐다는 ..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V리그 우승팀 현대건설이 달라진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을 거뒀다.현대건설은 29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경기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

      [24-09-29 19:21:00]
    • [뉴스] 사상 첫 5위 결정전 갈까. SSG는 최강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사상 첫 5위 결정전이 열리게 될까.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힘겹게 승리를 거두면서 72승2무70패로 시즌을 마쳤다. 이제 9월 30일 열리는 SSG 랜더스..

      [24-09-29 18:49:00]
    이전10페이지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