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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가 상명대에 간신히 승리를 따내며 3위를 지켰다.


건국대학교는 23일 충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1-62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건국대는 10승 3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상명대는 모처럼의 연승 기회를 놓치며 1승 12패가 됐다. 순위는 12위.


팀 엔트리가 8명. 거기에 홍동명이 오른손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상명대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2m의 센터 프레디와 포인트가드 조환희, 외곽의 김도연 등 내외곽을 갖춘 건국대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한 끗 차이로 아쉽게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지만 상명대 선수들의 분투는 분명 박수받을 만 했다.


반대로 건국대는 남은 플레이오프를 고려했을 때 경기력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 경기였다.


건국대는 1쿼터 상명대의 3점슛을 막지 못하며 9-18로 리드를 내준 채 쿼터를 마감했다. 이어진 2쿼터에서는 가드 조환희까지 부상으로 나가며 위기를 겪나 싶었지만 김도연의 3점슛을 시작으로 프레디의 골밑슛이 살아나며 전반을 29-29로 끝냈다.


3쿼터 들어 건국대는 초반에는 상명대 최준환과 송정우에게 연달아 3점을 얻어맞으며 끌려다녔으나 쿼터 중반부터 백경의 내외곽 득점이 살아나고 3쿼터 막판에는 여찬영의 장거리 버저비터까지 나오며 50-48로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 들어서도 상명대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계속적으로 상대의 골밑을 파고 들었고 4쿼터 시작 3분 26초 경에는 박인섭의 드라이브 인 득점으로 52-56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건국대는 이후 백경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끈 뒤 한 차례 수비 후 이어진 공격에서 프레디의 골밑슛으로 61-52를 만들며 상명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상명대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라붙었으나 높이의 한계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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