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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은 아들 브로니와 함께 뛴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듯 하다. 르브론이 브로니와 함께 한 첫 훈련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드래프트 킹스' 채널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다.


2003년 데뷔한 르브론 제임스는 어느덧 NBA에서 22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20년 넘게 NBA에서 뛰며 산전수전을 겪었던 르브론이다. 하지만 그런 르브론조차도 새 시즌은 낯설기만 하다.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레이커스 소속으로 한 팀에서 뛸 예정이기 때문이다.


르브론의 첫째 아들 브로니 제임스는는 지난 6월 말 열린 2024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됐다.


브로니는 오는 10월 23일 개막하는 정규시즌부터 아버지 르브른과 함께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NBA 코트를 누빌 예정이다.


브론은 팟캐스트 방송에서 브로니와 함께 한 첫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르브론은 “이번주에 선수들이 체육관에 모였고 프로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브로니와 함께 코트에 가서 훈련을 하면서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며 “솔직히 훈련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 순간이 있었다. 나는 사실 코트에 가면 집중력을 잃어버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엔 훈련하다가 브로니를 지켜보고 브로니가 뭘 준비하는지 보느라 집중을 제대로 못한 순간이 두 번 정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르브론은 “올 시즌은 나에게도 정말 믿기 힘든 시즌이 될 것이고, 브로니도 그러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르브론은 최근 아들 브로니에게 코트에서 자신을 아버지(dad)라고 부르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르브론은 “브로니는가 아직 나를 부르지를 않았다“며 “훈련할 때는 나를 아직 따로 부르지를 않더라. 그래서 그 순간이 오길 기대하면서 두 귀를 활짝 열고 있다. 언젠가 브로니가 나를 부르는 순간이 올 것이다. 브로니가 나를 뭐라고 부르든 그때 내가 놀랄지 혹은 감탄을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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