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1 06:40:00]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확실히 김연경은 다르다는 느낌이었다.
팀이 흔들릴 때 김연경의 득점이 팬들의 큰 함성과 함께 다시 흥국생명으로 경기 흐름이 돌아오는 모습. 공격 성공률이 무려 52%로 여전한 '배구 여제'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컵대회 첫 경기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강력한 스파이크를 때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연경은 30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일본팀 아란마레와의 첫 경기서 17득점을 기록했고, 흥국생명은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컵대회에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선수들도 있는데 김연경은 달랐다. 비시즌에 다양한 활동을 했음에도 몸을 완벽하게 만들어서 팀에 합류했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빠르게 배구 여제로 돌아왔다.
김연경은 “비시즌에 공을 만진 것은 아니지만 웨이트트레이닝, 러닝, 사이클 등을 통해 꾸준히 운동을 했고 팀에서 프로그램을 줘서 잘 만들 수 있었다“면서 “팀에 합류해서 중국 전지훈련, 일본팀과의 훈련 등을 통해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배구 감을 빨리 찾았다“라고 했다. 현재 몸상태가 어느 정도냐고 묻자 “오늘 공격 성공률이 50% 정도였으니 60∼70% 정도라고 하겠다. 그래야 다음에 더 오를게 있지 않겠냐“라며 웃음.
아웃사이드 히터라 주로 왼쪽에서 공격을 해왔던 김연경은 이날 왼쪽에서만 공격한 게 아니라 오른쪽에서도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연경은 “포지션에서 오른쪽에서 때릴 때가 있었는데 훈련을 해왔다. 그럴 이유가 있는데 영업 비밀이다. (이)고은이가 잘 올려줘서 좋은 게 나온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번 시즌 세터 이고은, 외국인 선수 투트쿠, 아시아쿼터 루이레이,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 등 주전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 김연경은 “적응기가 필요했다. 상해 전지훈련과 일본팀과의 연습경기가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우리가 빠르게 하려고 하는데 투트쿠와 루이레이 등 새 선수들이 우리 팀과 많이 어울리는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V리그 전에 열리는 코보컵의 위상이 달라졌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 김연경은 “코보컵이 큰 대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예전엔 빨리 개최돼 외국인 선수도 없고, 부상자도 많았고, 대표팀에 빠지는 선수도 많았다“며 “그런데 이번엔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우승할 수 없는 대회가 됐다. 코보컵이 커진 것 같아서 우승하면 남다를 것 같다“라고 했다. 통영=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韓-쿠바 야구 교류 활발해지길' 주한대사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국과 쿠바의 야구 교류가 한층 활발해질 수 있을까.쿠바 주한대사 대리를 맡고 있는 마리오 알주가라이 로드리게스 주중 쿠바공사참사관은 2일 KBO를 방문해 허구연 총재를 예방했다.알주가라이..
[24-10-03 19:05:00]
-
[뉴스] 원정이 홈으로? 포항 핵이득 → 리그 3연승..
포항 스틸러스가 스틸야드에서 연승 분위기를 이어나간다.포항은 6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를 펼친다.원래는 수원FC 홈에서 열려야 하는 경기다. 수원FC..
[24-10-03 18:51:00]
-
[뉴스] ‘스피드업’ 외친 현대건설, 열쇠 쥐고 있는..
“범실 없이 스피드 배구를 해야 한다.”현대건설의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은 올해도 막중한 역할을 맡았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올해 우승 멤버 그대로 2024-25시즌 무대에도 오른다. 대신 변화를 꾀했다. ..
[24-10-03 18:49:28]
-
[뉴스] “멍청한 결정이라니“ 5연승 도전에도 토트넘..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결정에 '멍청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논란이다.토트넘은 4일 오전 1시45분(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페렌츠바로시와 2024~20..
[24-10-03 18:47:00]
-
[뉴스] 충격의 업셋 희생양, 고개 숙인 국민타자 “..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힘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패배했다.“두산 베어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0대1로 패배했다. 1차전 패배에 이어 2차전까..
[24-10-03 18:45:00]
-
[뉴스] 4강행 티켓 놓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건설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도로공사는 3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현대건설전에서 1-3(18-25, 15-2..
[24-10-03 18:33:22]
-
[뉴스] 정관장 박지훈 "마이클 영과 공존? 문제 없..
“마이클 영과 빠른 트랜지션을 보여드리겠다.“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다가오는 2024-2025시즌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은 자체 연습경기로 시작해 이벤트, 인터뷰, 경품 추천 ..
[24-10-03 18:27:38]
-
[뉴스] 英국대 '無' 토트넘, 포스텍 감독 영업 시..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은 지난 유로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다음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제임스 매디슨과 도미닉 솔란케는 충분히 뽑힐 만하다고 ..
[24-10-03 18:24:00]
-
[뉴스] '인생투' 하던 최승용 왜 갑자기 내렸나,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승용 조기 강판, 김택연 조기 투입. 총력을 다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두산 베어스의 가을 여정이 짧게 마무리 됐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24-10-03 18:18:00]
-
[뉴스] “토트넘전 완패,분노가 동기부여“ 위기의 텐..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분노를 동기부여 삼아야 한다.“에릭 텐하흐 감독이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 안방에서 토트넘에 0대3으로 완패한 맨유 선수단을 향해 '분노의 광기'를 동기부여 삼을..
[24-10-03 18:0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