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7 06:40:00]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회심의 카드에도 여전히 숙제는 남아 있다.
에릭 라우어 영입을 계기로 KIA 타이거즈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라우어를 비롯해 제임스 네일, 양현종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은 얼핏 탄탄해 보인다. 그러나 남은 정규시즌 일정, 다가올 가을야구를 고려할 때 남은 선발 두 자리 운영이 향후 KIA의 행보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란 예상이 좀 더 우세하다.
KIA는 이의리 윤영철의 부상으로 빈 선발 두 자리를 김도현 황동하로 채우고 있다. 두 투수 모두 올 시즌 불펜으로 출발했으나 멀티 이닝 소화 능력을 발판으로 대체 선발 기회를 잡았고, 자리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펜의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김도현 황동하 모두 멀티 이닝 소화가 가능하지만 5이닝을 확실하게 책임질 정도의 퍼포먼스와는 거리가 있었던 게 사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직후 뿐만 아니라 최근까지도 5이닝 안팎의 투구를 했고, 그 뒤를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채우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불펜의 피로누적이 상당하다. 라우어가 선발진에 안착한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빚어질 적응기, 기복 등을 고려할 때 아직 안심하긴 어려운 게 사실이다.
KIA 이범호 감독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라우어 영입을 계기로 이어질 선발진 안정에 대해 “(라우어 네일 양현종) 3명은 본인들이 잘 조절해서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보다 김도현 황동하의 컨디션과 멘탈을 잘 케어해서 남은 시즌 잘 던지게 하는 게 과제“라며 “김도현 황동하가 던질 때 불펜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포커스를 맞춰 남은 시즌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김도현 황동하가 그간의 선발 경험으로 바탕으로 안정감을 보여주길 바랄 수밖에 없는 입장.
6일 첫 주자로 나선 김도현은 이 감독의 이런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데 성공했다.
2회까지 잘 막던 김도현은 3회 1사 만루, 대량 실점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첫 위기를 넘기는 데 성공했다. 4회초에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빠졌으나, 로하스를 뜬공으로 잡고 다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초 역시 2사후 볼넷, 안타로 흔들렸으나 김민혁을 삼진 처리하면서 기어이 5이닝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모든 팀이 100경기를 넘겼으나 역대급 순위 싸움 속에 여전히 불안감을 안고 있는 KIA다. 김도현의 5이닝 무실점 투구는 이 감독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만한 쾌투였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기준 완화…..
“전문선수 월소득 169만원, 최저임금 미달“…연 150만원 첫 지급(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기준을 애초 계획보다 완화해 이달부터 15개 시군에서 지급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24-10-01 08:01:00]
-
[뉴스] '60/143' 확률을 잡아라! 새 역사 쓸..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모두의 관심이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으로 쏠려있다. 하지만 10개 구단을 통틀어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딱 1경기 남아있다.바로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
[24-10-01 07:31:00]
-
[뉴스] 정관장에 매서운 왼손 펀처 등장! ‘배도’ ..
정관장에 매서운 왼손잡이 펀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신은지다.지난 6월 3일, 정관장과 한국도로공사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미들블로커 이예담과 아포짓 신은지가 정관장으로 향하고, 세터 하효림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
[24-10-01 07:00:29]
-
[뉴스] '감독? 사업? 안 합니다' 몸값 2200억..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필 포든이 자신의 은퇴 계획을 밝혔다.영국의 더선은 3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스타 포든이 은퇴하면 축구를 낚시로 바꿀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포든은 잉글랜드와 맨시..
[24-10-01 06:47:00]
-
[뉴스] 비시즌 셀럽 활동 중에도 몸을 꾸준히 만들었..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확실히 김연경은 다르다는 느낌이었다.팀이 흔들릴 때 김연경의 득점이 팬들의 큰 함성과 함께 다시 흥국생명으로 경기 흐름이 돌아오는 모습. 공격 성공률이 무려 52%로 여전한 '배구 여제..
[24-10-01 06:40:00]
-
[뉴스] MVP 외에 무슨 수식어가 필요할까…'프로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말 그대로 '위대한 여정'이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의 2024시즌, 찬란하기 그지 없었다. 개막 한 달 만에 '기록 제조기'가 되면서 팀 승리와 더불어 프로야구 흥행 견인차 역할..
[24-10-01 06:40:00]
-
[뉴스] 외인 선발 없이 PS 간다…결국에는 믿을 건..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가 올라오든 SSG가 올라오든 좋은 피칭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두산 베어스의 구상은 끝났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두산은 지난달 30일과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포스트시즌..
[24-10-01 06:00:00]
-
[뉴스] 3년 동안 '13명 영입+9700억' 투자→..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엄청난 투자와 인내에도 에릭 텐 하흐의 답변은 '시간'이었다. 다만 경질 시계는 점점 조여오고 있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각) '텐 하흐는 토트넘과의 경기 패배 후 더..
[24-10-01 05:20:00]
-
[뉴스] 조엘 엠비드, 로드 매니지먼트 들어가나 "4..
조엘 엠비드가 플레이오프에 초점을 두고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로드 매니지먼트가 예상된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미디어데이를 열었다.필라델피아의 닉 널스 감독, 대릴 모리 사..
[24-10-01 01:21:04]
-
[뉴스] 2년간 88경기 뛴 크리스 미들턴, 아직 5..
크리스 미들턴의 회복이 더디다. 밀워키 입장에서는 악재임이 분명하다.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 미들턴의 몸 상태에 대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들턴은 현재 5대5 훈련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24-10-01 01:03: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