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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여기도, 저기도 그리고 선수 스스로도 수비라는 단어를 꾸준히 언급했다. 연습경기와 인터뷰를 통해 농구를 대하는 히라노 미츠키(26, 166cm)의 마음가짐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지난달 22일 입국한 용인 삼성생명의 아시아쿼터 미츠키가 구슬땀을 흘리며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미츠키는 팀 훈련에 이어 연습경기도 소화하며 동료들과의 호흡을 끌어올리고 있다.

2일 광주대, 일본 콩코토인고와의 3파전에서 12분 25초만 소화한 것과 달리, 미츠키는 5일 단대부중과의 경기에서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1분 동안 뛰었다. 이주연, 조수아가 경미한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탓이다. 단순히 출전시간만 많았던 게 아니다. 미츠키는 15점(3점슛 5개, 성공률 33.3%) 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득점, 어시스트는 팀 내 최다였다. 연습경기가 끝난 후 마지막까지 3점슛 연습을 하는 루틴도 잊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악착 같은 1대1 수비와 협력수비, 공을 따내기 위해 몸을 던지는 투지 등을 보여주며 에너지레벨을 끌어올렸다. “팀 디펜스에 대한 이해도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공격적인 수비를 하는 선수다. 터프한 수비력을 지녔는데 슛도 나쁘지 않다.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는 하상윤 감독의 평가에 걸맞은 활약상이었다.

삼성생명 코트에 인접한 훈련장을 사용, 종종 삼성생명의 훈련을 지켜본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 역시 미츠키에 대해 “수비와 훈련에 임하는 적극성이 눈에 띄었다. 감독 입장에서 예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며 호평을 내렸다.

미츠키는 W리그의 명문 도요타 안텔롭스 소속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해에는 청주에서 열린 박신자컵에서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팀 내에 쟁쟁한 가드가 많아 기회를 얻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고교-대학 시절 미츠키의 경기 영상을 분석한 삼성생명은 미츠키가 지닌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2024~2025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미츠키를 지명했다.

미츠키는 “박신자컵에 앞서 트리플잼(2023년)도 출전했다. 관중들이 호응해 주셨던 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고, 박신자컵이 끝난 후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뛰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마침 아시아쿼터 드래프트가 열려 참가했고, 선발됐을 땐 일단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뽑아주신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도 새겼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연습체육관이 있는 STC는 트레이닝 시설, 재활 시스템 모두 최적의 환경이 갖춰진 트레이닝 센터로 꼽힌다. 미츠키 역시 “시설이 너무 좋다. 체육관뿐만 아니라 시설, 숙소까지 다 갖춰져 있어서 특별히 불편한 부분은 없다. 농구에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쉬는 날에는 (한국어로)아름 언니를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즐겨먹는 한식에 대해 묻자 “일본에 있을 때도 종종 김치볶음밥을 먹었다. 한국에 와서 (한국어로)간장게장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먹어본 한식 중 넘버원이다”라며 웃었다.

하상윤 감독과 김효범 감독이 말했듯, 미츠키 역시 수비라는 단어를 꾸준히 언급했다. 미츠키는 “수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기복 없는 수비력을 보여주는 게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격할 때는 상황에 따라 3점슛, 돌파를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나보단 팀이 먼저’라는 마음가짐도 갖고 있는 선수였다. 미츠키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아시아쿼터 제도가 처음 도입된 만큼 장점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만 잘하면 돼’라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 팀이 목표인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나도 장점을 보여주며 힘을 보태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최창환 기자, 삼성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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