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 주장이자, 위르겐 클롭 감독의 애제자였던 엔도 와타루가 한 시즌 만에 위기에 처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밖에서 새로운 6번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며 차기 시즌 새 감독인 아르네 슬롯과 함께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슬롯 감독 선임 이후 리버풀은 좀처럼 이적시장 행보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다른 상위권 팀들이 여러 영입에 나선 것과 달리 리버풀은 구체적인 영입 후보도 거론되지 않았다.

하지만 리버풀이 가장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은 공개됐다. 바로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이다. 리버풀은 이번 프리시즌 동안 치른 세 번의 친선 경기에서 엔도 와타루, 도미닉 소보슬러이,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를 각각 한 번씩 수비형 미드필더로 투입했다. 지난 시즌 주전 수미였던 엔도보다 나머지 두 선수가 슬롯 감독 전술에 더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결국 엔도의 역할이 애매해지면서, 리버풀은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도 '엔도는 슬롯의 인내심 있는 점유 기반 전술 방식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팬들 사이에서는 파비뉴의 폼 하락 이후 해당 포지션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도 해당 역할에 잘 어울리는 듯 보이지만,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엔도로서는 리버풀 합류 한 시즌 만에 팀 계획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전술적인 부분이 지적된다면 리버풀에 남아서 한 시즌을 보내더라도 계속 벤치를 지킬 가능성도 크다.

엔도는 영입 당시에도 리버풀이 가장 원했던 자원은 아니었다.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지난 2010년 일본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에 데뷔한 엔도는 2018년까지 일본 무대에서만 뛰었다. 이후 2018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이적으로 처음 유럽 무대를 밟았고, 2019년 슈투트가르트 이적 후 활약으로 이름을 알렸다. 다만 리버풀에 합류 전까지 빅클럽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다.

리버풀은 이적시장에서 당초 영입 목표였던 로메오 라비아,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을 모두 실패하고 도전한 영입이었으며, 이미 30세가 넘은 선수를 데려오는 것에 대한 팬들의 불만도 적지 않았다. 기량에 대해서도 EPL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의문 부호가 붙었다.

다행히 클롭 체제에서 엔도는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시즌 중반부터 선발에서 거의 빠지지 않으며 리버풀 중원을 지켰다. 특히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상대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꽁꽁 묶는 맹활약을 보여줬다. 클롭은 해당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31세의 일본 주장과 계약하면서 무엇을 기대했을까. 그는 EPL에서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그가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몰랐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라며 엔도는 월드클래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월클로 평가받을 뻔했던 엔도의 리버풀 생활은 벌써 마지막을 향하는 모습이다. 슬롯 감독의 마음을 바꾸지 못한다면 팀을 떠나야 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엔도는 최근 EPL 구단인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었다. 다만 리버풀이 적극적인 매각 의사를 보이지 않으며 웨스트햄은 귀도 로드리게스로 해당 포지션 보강을 마쳤다.

클롭의 애제자에서 새 감독의 애물단지로 변해버린 엔도가 차기 시즌을 앞두고 어떤 선택을 할지도 리버풀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01건, 페이지 : 624/5071
    • [뉴스] KIA만 볼 수 있는 PS 세리머니?…78억..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시리즈에 가면 만들겠습니다.“정상을 향한 마지막 여정인 가을야구를 앞두고 많은 팀들은 포스트시즌 세리머니를 만들곤 한다. 두산은 2019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셀카 세리머니'..

      [24-10-01 11:15:00]
    • [뉴스] 김주형, 남자골프 프레지던츠컵 때 미국 선수..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주형이 남자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때 미국 선수들을 비난한 데 대해 사과했다고 ESPN이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김주형은 지난달 29일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포볼, 포섬 경기를 끝..

      [24-10-01 11:08:00]
    • [뉴스] '맨유가 만만해?' 텐 하흐 경질설 나오자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어떤 자리든 열려 있다.“얼굴에 얼마나 두꺼운 철판을 깔면 이런 발언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것일까. 심지어 TV방송을 통해 나온 발언이다. 자신에게 어떤 제안이 오든 수용할 수 있다는 ..

      [24-10-01 10:53:00]
    • [뉴스] [인천소식] 인천공원 페스타 10월 개최…특..

      (인천=연합뉴스) 인천시는 10월 중 송도 G타워와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도시공원을 주제로 '2024 인천공원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달 8일에는 G타워에서 뉴욕 하이라인파크 설립자인 로버트 해몬드의 공연..

      [24-10-01 10:49:00]
    • [뉴스] '괴물' 김민재랑 뛰지 않을래? '리빙 레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마누엘 노이어의 후계자를 정했다. 리버풀 수문장 알리송 베케르다.영국의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각) '리버풀의 주축 선수 알리송이 유럽 거대 구단의 영입 목표로 부상했다'라고 ..

      [24-10-01 10:47:00]
    • [뉴스] “드디어 재기하나“ 잊혀진 '재능천재' SO..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리이머리그(EPL) 잔류가 아닌가.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가 잊혀진 '재능 천재'이자 손흥민 절친 델레 알리(28)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1일(이하 한국..

      [24-10-01 10:47: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메달리스트 조정두·김정남, 세종..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는 제17회 파리 패럴림픽 사격 메달리스트인 BDH파라스 장애인 사격 실업팀 소속 조정두·김정남 선수를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세종시는 오는 9일 호수공원 중앙광장..

      [24-10-01 10:24:00]
    • [뉴스] '벌써 숨 막히네' 역사상 최초 5위 결정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직 본격적인 포스트시즌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엄청난 열기. 역사상 최초의 5위 결정전에 야구팬 전체의 시선이 쏠린다.KT 위즈와 SSG 랜더스는 1일 오후 5시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5..

      [24-10-01 10:14:00]
    • [뉴스] 땅볼 치고 이 악물고 달린 정준재가 SSG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정의 만루홈런도 중요했지만, 정준재의 전력질주가 더욱 값졌던 이유.SSG 랜더스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이제 마지막 관문이다.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4-10-01 10:07:00]
    • [뉴스] '일단 경질은 없다는데' 최악의 위기에 빠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결국 경질될까.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다시 한번 거론되고 있다. 최근 부진 때문이다. 맨유는 올 시즌 6경기에서 승점 7에 그치고 있다. 벌써 3패를 당했다. 순위는 ..

      [24-10-01 10:01:00]
    이전10페이지  | 621 | 622 | 623 | 624 | 625 | 626 | 627 | 628 | 629 | 6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