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1 10:53: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어떤 자리든 열려 있다.“
얼굴에 얼마나 두꺼운 철판을 깔면 이런 발언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것일까. 심지어 TV방송을 통해 나온 발언이다. 자신에게 어떤 제안이 오든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인데, 구체적으로는 두 자리를 의미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자리다.
문제는 이런 자신만만한 발언을 한 사람이 정작 처참한 커리어를 갖고 있다는 데 있다. 바로 전 첼시 감독이었던 그레이엄 포터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장과 EPL 대표 인기구단 맨유의 감독 자리를 모두 노리고 있지만, 실제 그의 감독 커리어는 절대 화려하지 않다. 심지어 최근 1년 6개월 간은 실직상태였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경질 위기에 처하자 포터 전 첼시 감독이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자리에 대한 힌트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포터 전 첼시 감독은 지난 30일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풋볼에 출연해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부임 가능성에 대해 “어떤 것이든 열려있다“며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부임 가능성에 관해 “영국인으로서 이 직업은 매우 환상적이다. 나는 FA(잉글랜드 축구협회)가 무슨 결정을 하든 그것을 지지한다“면서, 프로팀 감독 복귀를 더 선호하느냐는 질문에는 “무엇이든, 모든 것에 대해 열려있다“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예스/노'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맥락상으로는 거의 '예스'에 가깝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히 포터 전 첼시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을 대체할 새로운 맨유 감독 후보 중 한명으로 평가된다. 포터 감독은 “많은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 여전히 많은 인물과 대화하고 있지만, 내용에 관해서는 비공개하는 게 최선이다“라고 속마음을 감췄다.
하지만 포터 전 감독의 커리어를 보면 맨유나 FA 측의 선택을 모두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크다. 뚜렷하게 보여준 성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2022년 9월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불과 7개월 만인 2023년 4월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바 있다. 과거 스완지시티와 브라이튼 등에서는 그런대로 좋은 지도력을 보여줬지만, 빅클럽 감독자리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첼시에서 말 그대로 '폭망'했다. 그 여파로 경질 이후 1년 6개월 째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한 상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손호영-황영묵 배출' 연천 미라클, 신인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독립리그 역대 최고 승률로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통합 우승을 달성한 연천 미라클이 10월 16일 연천에 위치한 선곡베이스볼파크에서 2025년도 신인선수 선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24-10-04 08:44:00]
-
[뉴스] 주장 손흥민 없어도 잘한다!→'존슨 무려 5..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 없이도 공식전 5연승을 거두며 순항했다.토트넘은 4일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4-10-04 08:42:00]
-
[뉴스] LG 첫 3할-30홈런-100타점-첫 타점왕..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번으로 와서 타점왕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오스틴 딘은 LG 트윈스의 복덩이 중에 복덩이다. 지난해 우승을 이끌며 외국인 선수 첫 골든글러브까지 받았던 오스틴은 올해는 132타점..
[24-10-04 08:40:00]
-
[뉴스] “0골 2퇴장“ 이번엔 쿵푸킥이다…'브루노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브루노 레드카데스'.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페르난데스가 지난달 30일(한국시각) 토트넘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
[24-10-04 08:39:00]
-
[뉴스] '허미미 동생' 허미오,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으로 떠오른 허미미의 친동생 허미오(경북체육회)가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허미오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유도선..
[24-10-04 08:29:00]
-
[뉴스] 피겨 신지아, 주니어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
남자 싱글 최하빈은 쇼트 3위…첫 메이저 대회 메달 도전(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쇼..
[24-10-04 08:10:00]
-
[뉴스] 6연패에도 '버스막기 NO·아웃콜 NO' →..
6연패에 허덕였던 포항 스틸러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3연승으로 반등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팬들 덕분“이라고 했는데 이는 결코 립서비스가 아니었다. 그는 포항 서포터스에 고마우면서도 아직도 미안하다며 ..
[24-10-04 07:26:00]
-
[뉴스] 레알 마드리드, 월클 납치 준비...'리버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는 중이다.스페인 렐레보는 3일(한국시각) “레알은 이미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알폰소 데이..
[24-10-04 06:47:00]
-
[뉴스] '12승4패 절대 우위→18이닝 무득점 광탈..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말 그대로 '충격'이다.페넌트레이스 4위 두산 베어스의 가을야구가 끝났다. 5위 KT 위즈에 덜미를 잡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시행 이래 처음으로 나온 '5위의 반란'이다.모두가 두산의 우..
[24-10-04 06:40:00]
-
[뉴스] “일정 누가 짰어?“ 정규리그 마지막날 기막..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오는 6일 오후 3시 전국 6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정규리그 최종전 테마는 '너, 잘 만났다'이다. 맨 꼭대기에 위치한 두 팀,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선..
[24-10-04 06:3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