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7 18:30:38]
[점프볼=치바(일본)/조영두 기자] 오세근(37, 200cm)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고 부활을 노리고 있다.
서울 SK는 11일부터 일본 치바현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지후, 선상혁, 김건우 등을 제외한 선수단이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SK에서 두 번째 오프시즌을 맞이한 오세근 역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가벼운 팔꿈치 부상을 입어 16일 치바 제츠와의 친선경기에 결장했지만 남은 일정은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17일 만난 오세근은 “지난 시즌 끝나고 나서부터 몸을 잘 만들었다. 지난해는 컵대회부터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바람에 늦은 감이 있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한 달 정도 빨리 손발을 맞춰가고 있다. 일본에 와서 경미한 팔꿈치 부상을 입었지만 내일(18일) 연습경기부터 다시 뛸 수 있어서 괜찮은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오세근은 프로 데뷔 후 가장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기대감 속에 SK로 이적했지만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22분 3초를 뛰며 8.5점 4.9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그쳤다. 필드골 성공률이 42.4%로 떨어지는 등 슛 감이 좋지 못했다. 오세근이라는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이었다.
오세근은 “SK 오기 전에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서 몸이 많이 지쳐있던 상태였다. 아킬레스건, 무릎 등 여러 가지 좋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지난 시즌 팀 합류가 늦어지면서 동료들과 호흡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그래서 시즌 종료 후 휴가 때부터 마음을 먹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 이외에는 몸 관리에 집중했다. 덕분에 아직까지 부상 없이 오프시즌을 잘 이어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뿐만 아니라 항상 프로 생활을 하면서 안 됐던 시즌이 있으면 다음 시즌에 열심히 하기 위해 준비를 했다. 몸 상태가 중요하다보니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올 시즌에는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달라질 새 시즌을 위해 오세근은 오프시즌 체중 감량도 했다. 휴가 기간보다 10kg를 감량해서 팀에 합류했다고.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5kg 체중이 줄었다고 한다. 전희철 감독이 체지방을 줄였으면 좋겠다는 주문에 오세근도 최선을 다해 체중 감량에 힘썼다.
“휴가 때보다 10kg 정도 빠졌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5kg이 줄었다. 감독님께서 체지방을 줄였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거기에 목적을 두고 감량했다. 8kg까지 뺀 적도 있었는데 내가 느끼기에 너무 빠진 것 같아서 잘 먹고 관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몸이 가볍다. 시즌 내내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면서 유지를 잘해야 될 것 같다.” 오세근의 말이다.
올 시즌도 SK의 핵심은 KBL 최고 외국선수 중 한 명인 자밀 워니다. 지난 시즌 오세근은 워니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지 못했다. 돌아오는 시즌에는 더 나은 플레이를 위해 좀 더 움직임을 연구하고 있다.
오세근은 “동선이 많이 겹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워니가 팀의 메인이기 때문에 내가 맞춰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지난 시즌에는 그러질 못했던 것 같다. 한 시즌 겪어봤으니 이제 판단을 잘해서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 그럼 지난 시즌보다 분명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코리아오픈, 세계 1위 불참했지만 라두카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이 톱 랭커들의 출전 철회 악재에도 추석 연휴 기간 많은 팬을 코트로 불러 모으며 '한가위 ..
[24-09-18 10:05:00]
-
[뉴스] 무면허 킥보드 논란 린가드 사과 “규정 몰랐..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의혹을 받는 프로축구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린가드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영상을 올리고 “전..
[24-09-18 10:05:00]
-
[뉴스] “전사가 나타났다!“ 출혈 투혼 발휘, 맨유..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누엘 우가르테(맨유)가 투혼을 발휘했다. 맨유 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반슬리와의 20..
[24-09-18 09:51:00]
-
[뉴스] '독일 언론 김민재 또 혹평' 기록적인 9-..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뮌헨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역사를 새로 쓴 날, '괴물 센터백' 김민재는 활짝 웃지 못했다.김민재는 18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자그레브와 2024~..
[24-09-18 09:40:00]
-
[뉴스] “포스테코글루와 비교되네“ 42년 만의 UC..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지난 시즌 토트넘을 꺾고 '빅4' 진입에 성공한 애스턴빌라가 긴 공백을 허물었다.애스턴빌라는 18일(이하 한국시각) 42년 만의 '꿈의 무대'인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섰다. 복귀전..
[24-09-18 09:37:00]
-
[뉴스] “한국의 좋은 슈팅력 배워야” NBA리거 와..
[점프볼=치바(일본)/조영두 기자] NBA리거 와타나베 유타(30, 206cm)가 한국선수들의 슈팅력을 치켜세웠다. 와타나베는 16일 일본 치바현 후나바시시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에서 열린 2024 호텔 플로라 프리..
[24-09-18 09:29:10]
-
[뉴스] 김가영, 한지은 꺾고 프로당구 최다 9번째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김가영(하나카드)이 남녀를 통틀어 프로당구(PBA-LPBA)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김가영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끝난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
[24-09-18 09:28:00]
-
[뉴스] 마스터스 2승 왓슨, LIV 골프에서 퇴출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마스터스를 두 번이나 제패한 버바 왓슨(미국)이 LIV 골프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몰렸지만, LIV 골프의 독특한 규정 덕분에 회생할 전망이라고 미국 매체들이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4-09-18 09:28:00]
-
[뉴스] '무사안일주의'가 사고를 만든다...하루 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늦었지만, 다행.KBO가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KBO는 18일 전국 3개 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를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로 늦춘다고 발표했다.경기 시간을 바꾸는 건 흔하게 있는 ..
[24-09-18 09:16:00]
-
[뉴스]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 '첫 ACLE 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아시아 정상을 향해 새 여정을 시작한다.울산은 1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
[24-09-18 08: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