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6 05:37:00]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역시 '대인배' 손흥민이다.
뉴욕 타임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호드리고 벤탄쿠르가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사과했을 때, 거의 울 뻔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카라바흐와 토트넘 유로파 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벤탄쿠르와 고나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미 모든 사과를 받아들인 직후였다.
그는 애정부터 표현했다. 'FA(잉글랜드 축구협회)가 호드리고의 징계를 결정하지만, 나는 그를 사랑한다. 거듭 말하지만 나는 그를 사랑한다'며 '우리는 좋은 추억이 많고, 그가 합류했을 때부터 함께 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집에 있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도 몰랐다. 호드리고가 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프리시즌을 위해 훈련장에 돌아왔을 때, 그는 공개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사과했을 때 정말 미안하고 울음을 터뜨릴 뻔했다.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 같았다'고 했다.
또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실수를 하고, 실수를 통해 배운다.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를 사랑한다. 아시다시피, 그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나는 전혀 문제가 없다. 우리는 팀 동료, 친구, 형제로서 함께 나아간다'고 했다.
벤탄쿠르는 비시즌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하자,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줘도 모를 거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했다. 인종차별적 편견이 짙게 깔린 말이었다.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벤탄쿠르는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쏘니! 사과한다. 나쁜 농담이었다.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라고 했다.
손흥민 역시 용서했지만,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반탄쿠르는 두번째 사과문을 SNS에 게재했지만, 결국 FA의 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인터뷰에서 토트넘 홋스퍼 동료 손흥민에 대해 한 발언을 두고 기소했다. 지난 13일(한국시각) FA는 성명을 통해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언론 인터뷰와 관련된 위법 행위로 FA 규정 E3 위반 혐의로 기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를 용서했다. 또, FA에 선처를 바라는 자신의 심경을 말했다. 역시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 리더답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BNK 기대주’ 박성진, 이종애 코치의 성..
[점프볼=이재범 기자] BNK의 골밑을 책임질 기대주 박성진(183cm, C)이 이종애 코치의 부임으로 공수 성장 영양분을 듬뿍 받고 있다. 부산 BNK는 빅맨 중심에서 가드 중심으로 바뀌었다. 김한별(은퇴), 한엄..
[24-09-26 05:53:42]
-
[뉴스] 세상이 '억까'해도 꿋꿋, 누구보다 단단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5년만에 '상스(상위 스플릿·파이널 A그룹)' 티켓을 따기까지 시련의 연속이었다. 첫번째 시련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부터 찾아왔다. 포항에서 서울로 팀을 옮긴 김기동 감독과 ..
[24-09-26 05:50:00]
-
[뉴스] '대인배' 손흥민 완전용서 “벤탄쿠르 사랑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역시 '대인배' 손흥민이다.뉴욕 타임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호드리고 벤탄쿠르가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사과했을 때, 거의 울 뻔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카라바흐와 토..
[24-09-26 05:37:00]
-
[뉴스] 올해도 '가을 꿈' 못 이룬 롯데, 한숨 속..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범경기 때 머릿 속에 답이 떠올랐는데, 오답이었다(웃음).“7년 연속 한국시리즈행을 일궜던 명장. 두 번째 도전 첫 해는 험난했다.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행에 또 실패했다. 시즌 ..
[24-09-26 05:00:00]
-
[뉴스] 우크라이나 손흥민-아자르라며!...1400억..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우크라이나의 손흥민'이라는 평가는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첼시도 이미 기대를 접었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각)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첼시를 떠나는 것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
[24-09-26 04:47:00]
-
[뉴스] B 뮌헨 선수단 연봉 대공개! 김민재 공동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전체 선수 연봉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1700만 유로(약 252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을 밝혀졌다.해외 매체 SB네이션은 25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연봉 구조..
[24-09-26 02:03:00]
-
[뉴스] '고영준이 위험해' 파르티잔 감독, 팬들의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올림픽 대표 미드필더 고영준 소속팀인 FK 파르티잔(세르비아)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세르비아가 위험한 리그라는 사실이 다시금 드러났다.세르비아 복수 매체에 따르면, 파르티잔의 알렉..
[24-09-26 01:47:00]
-
[뉴스] '통산 414경기+164골' 캡틴 SON 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는 구체적인 계약 연장 논의도 없었다.영국의 이브닝스탠더드는 26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24-09-26 01:15:00]
-
[뉴스] 유럽판 침대축구 '어둠의 예술' 맨시티의 맹..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어둠의 예술(dark arts)'이라는 표현을 썼다. 아스널을 맹비난했다.후반, 아스널은 4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시간 끌기 용이라는 불만..
[24-09-26 01:06:00]
-
[뉴스] KIA→롯데→한화의 함성을 모두 느꼈다…'유..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항상 많은 관중분들 속에서 경기를 하다보니….“안치홍(34)에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은 세 번째 유니폼이다. 2009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그는 2019년 시즌을 마치고 첫 FA..
[24-09-26 00:1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