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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가 BNK를 누르고 4강행 희망을 살렸다.


청주 KB스타즈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73-81로 패했다.


KB는 이날 초반부터 13-0을 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BNK의 반격에 밀리며 역전패를 당했다. 캡틴 염윤아가 전날 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선수들이 의지를 불태웠으나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김완수 감독은 우선 “염윤아가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6주 정도는 기간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염윤아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그래도 윤아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윤아를 위해 열심히 뛰어줬다. 경기력은 나쁘진 않지만 전반 같은 경기력을 후반에도 이어갔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경기 중에 나가타 모에도 부상이 있었다. 부상 선수가 나온 게 제일 안타깝다. 정확한 상태는 체크해봐야 한다. 그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는 말도 남겼다.


이날 패배로 박신자컵 일정을 마친 KB. 시즌을 위해선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김 감독은 “정상적인 라인업으로 뛰어보지 않았다. 영상을 보고 준비해야 한다. 트랜지션을 더 빨리하고 수비를 더 타이트하게 해야할 것 같다. 나머지 선수들이 들어왔을 때 틀만 잘 맞춰준다면 선수들이 충분히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강)이슬이랑 (허)예은이도 와줘서 고맙게 뛰어줘서 긍정적인 모습을 봤다“고 이야기했다.


부상 복귀를 기다리는 선수 중에는 1순위 유망주 고현지도 있다. 곧 컴백이 가능하다.


김 감독은 “오늘 깁스를 풀렀다. 2주 후에는 복귀 가능하다. 아무래도 오늘 소담이나 나가타 모에나 이슬이까지 세 명이서 인사이드를 돌렸는데 현지가 들어온다면 숨통이 트일 것이다. 윤아와 (김)민정이가 들어오면 스몰 라인업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나가타가 컨트롤이 좋아서 포지션을 올릴 수 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짚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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