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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앙이 시몬스에 대한 과거 분노를 드러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조지 니앙은 31일(이하 한국시간) 'Road Trippin Show'에 출연해 필라델피아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니앙은 슈팅력을 바탕으로 NBA에서 생존한 포워드다. 커리어 평균 3점 성공률이 39.7%에 달하며 40%를 넘은 시즌도 많다.


유타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니앙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당시 니앙의 계약 규모는 2년 670만 달러 정도로 염가에 가까웠다.


필라델피아로선 상대 새깅 수비를 받는 벤 시몬스가 있기 때문에 니앙과 같은 슈터는 반드시 필요했다. 니앙으로서도 시야가 넓고 팀원의 찬스를 잘 찾는 시몬스와의 조합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니앙과 시몬스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서 뛰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시몬스가 경기 출전을 거부한 끝에 2021-2022시즌 1경기도 필라델피아에서 뛰지 않고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시몬스는 2021년 플레이오프에서 슈팅 약점에 크게 발목을 잡히며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였고 많은 비판에 직면했다. 이후 구단과 마찰을 빚은 그는 트레이드를 요청했으나 이적은 쉽지 않았고, 시즌 개막이 다가왔다.


이에 시몬스는 구단으로 복귀하는 대신 벌금을 감수하고 경기 출전을 거부했다. 마지못해 훈련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 코칭스태프에 의해 쫓겨나기도 했다. 태업 논란이 일어나자 시몬스 측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로 멘탈 이슈를 꺼냈다.








시몬스의 태업 논란은 그와 함께 코트에서 뛰는 걸 기대했던 니앙에게도 큰 실망감을 안겼다. 니앙은 시몬스와의 호흡을 고대하며 미니멈보다 조금 많은 금액에 팀과 계약했지만 이후 일어난 일에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니앙은 “끝난 이야기를 하고 벤 시몬스 사건은 나를 화나게 했다. 나는 그때 미니멈보다 조금 많은 금액을 받았을 뿐이다. 시몬스와 짝을 이루는 일은 내 커리어에 좋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말이다. 정말 완벽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난 스팟업 슈터고, 시몬스는 돌파를 하면서 상대를 무너트리고 킥아웃 패스를 내준다. 하지만 시몬스가 경기에 뛰지 않을 거라고 말했고, 난 정말 황당했다“고 회상했다.


니앙에 의하면 시몬스가 잠깐 팀 훈련 시설에 왔을 때 팀원들이 그를 환영하려고 했지만 시몬스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니앙은 “그리고 나서 시몬스가 팀 시설을 돌아다니고 있었고, 모두가 그를 환영해 주자고 했었다. 하지만 시몬스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을 뿐이다. 그때 그와 경기할 기회가 생긴다면 난 정말 나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라며 욕설까지 섞어가며 분노를 드러냈다.


필라델피아와 최악의 이별을 보낸 시몬스는 브루클린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두 시즌 반 동안 단 57경기 출전에 그쳤고 부상 여파 탓인지 경기 내 퍼포먼스도 크게 떨어졌다. 제2의 르브론 제임스까지 거론됐던 1순위 유망주에서 NBA 최악의 악성 계약으로 불리고 있는 시몬스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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