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독립투사의 후예' 허미미(21·경북체육회·세계 3위)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번 시드' 허미미는 29일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유도 57㎏급 결승에서 '세계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운명처럼 재회했다.

허미미는 지난 5월 아부다비 세계유도선수권 결승에서 데구치를 연장(골든스코어) 혈투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두 달 만에 파리 에펠탑 아래 펼쳐진 리턴매치, 일진일퇴의 뜨거운 승부가 성사됐다. 두 달 만에 파리 에펠탑 아래 펼쳐진 리턴매치, 일진일퇴의 뜨거운 승부가 성사됐다. 56초 허미미와 데구치가 소극적 공격을 이유로 지도를 받았고, 2분4초 허미미가 위장공격으로 지도를 하나 더 받았다. 56초 허미미와 데구치가 소극적 공격을 이유로 지도를 받았고, 2분4초 허미미가 위장공격으로 지도를 하나 더 받았다.

4분의 정규시간 후 연장승부(골든 스코어)가 시작됐다. 손매 한판 업어치기를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준결승에서 프랑스 사라 레오니 시지크와 연장혈투를 치른 데구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친 모습을 보였다. 허미미가 잇달아 업어치기를 시도하면서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한 데구치에게 지도가 주어졌다. 지도 2-2, 승부의 균형이 맞춰지는가 하는 순간 주심이 허미미에게 위장공격을 이유로 또하나의 지도를 부여하며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허미미는 이날 32강 부전승으로 올라간 16강 첫 경기서 팀나 넬슨 레비(이스라엘·세계 10위)와 연장 혈투 끝에 반칙승으로 힘겹게 8강에 올랐다. 8강전 역대 전적에서 3전패로 밀리는 '몽골 에이스' 엔흐릴린 르하그바토구를 상대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지도로 앞서나가다 '종료 8초 전' 안다리 걸기 절반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선 브라질 챔피언' 하파엘라 시우바(32)와 마주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올시즌 세계챔피언' 허미미가 패기만만하게 붙었다. 4분의 정규시간 후 연장전, 위 고쳐 누르기 공격, 절반승으로 2006년 리우올림픽 정보경의 은메달 이후 8년 만의 결승 진출과 함께 활짝 웃었다.

독립투사의 후손다운 강인한 정신력과 단단한 체력으로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다'는 자신의 좌우명대로 올림픽 무대에서 하고 싶은 걸 다했다. 았다. 세계선수권에서 29년 만의 여자유도 금메달을 탈환했던 허미미가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되찾아왔다 .

한국인 아버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허미미는 일제강점기 때 경북 지역에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 출신 허미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다. 허미미는 대한유도회에 낸 올림픽 출사표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파리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러 갑니다'라고 적었다. 독립투파리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줬다.

2016년 리우 대회 -48㎏급 정보경의 은메달 이후 8년 만에 여자유도에서 나온 값진 올림픽 메달, 심지어 영롱한 금빛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김미정(-72㎏급), 1996년 애틀란타 대회 조민선(-66㎏급)에 이어 28년 만에 한국 여자유도 세 번째 금빛 역사를 썼다. 한국 여자유도 최초의 금메달을 따낸 '레전드' 김미정 감독이 애제자를 끌어안으며 뜨거운 감격을 표했다.

일제강점기인 1918년 경북 지역에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투사' 허석 선생이 106년 후 파리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태극기를 휘날릴 '5대손' 손녀의 모습을 상상이나 했을까. 현조 할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려다보신다면 얼마나 흐뭇해 하실까.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62건, 페이지 : 62/5147
    • [뉴스] [패럴림픽] '장애인육상 전설' 전민재, 1..

      5번째 패럴림픽서 20살 어린 선수들과 경쟁(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장애인 육상의 살아있는 전설' 전민재(47·전북장애인육상연맹)가 후회 없는 역주를 펼쳤다.전민재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24-09-05 08:25:00]
    • [뉴스] [패럴림픽] 스타일리스트 조은혜, 휠체어 펜..

      영화 범죄도시 분장팀장 조은혜, 낙상사고 후 휠체어 펜싱 선수로 변신첫 패럴림픽서 동메달 결정전 진출해 4위…파리 그랑팔레에서 우뚝(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휠체어 펜싱 국가대..

      [24-09-05 08:25:00]
    • [뉴스] [패럴림픽] 장애인육상 전민재 “연맹 임원 ..

      “육상연맹 임원 한 분이 강력하게 반대…매우 억울한 상황““연맹이 사적으로 권력 남용해도 되는지 의문“(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장애인육상의 전설' 전민재(47·전북장애인육상연맹)는 큰 대회를 마칠 때마다 ..

      [24-09-05 08:25:00]
    • [뉴스] [패럴림픽] 정호원·강선희, 보치아 페어 결..

      아르헨티나와 준결승서 신승…정호원 대회 2관왕 도전(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호원(3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과 강선희(47·한전KPS)가 2024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혼성페어(스포츠등급 BC3) 결승..

      [24-09-05 07:57:00]
    • [뉴스] '형 나 좀 봐요' 시즌 첫 선발승 황동재,..

      [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삼성 박병호가 동료들의 축하 세례를 받았다.삼성 라이온즈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박병호는 ..

      [24-09-05 07:50:00]
    • [뉴스] '공개 비난+무시' 투헬과 다르네!...김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개막전 충격적인 실수에도 불구하고 선발 자리를 지킨 것은 뱅상 콤파니 감독의 결단과 위험을 감수한 선택 덕분이었다.독일의 하이델베르크24는 4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완전히 달라졌..

      [24-09-05 07:47: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보치아계의 페이커' 정호원..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2관왕'이 탄생할 가능성이 생겼다.패럴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보치아계의 페이커' 정호원(3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24-09-05 07:46:00]
    • [뉴스] [NBA] "언젠간 르브론과 다시 뛰고 싶다..

      [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리가 르브론과 재회를 염원했다. 스테픈 커리는 4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언론 'People'과의 인터뷰에서 2024 파리 올림픽의 경험과 르브론 제임스와 호흡을 맞춘 일에 관해 얘기했다.커..

      [24-09-05 07:44:45]
    • [뉴스] '절대열세' 선두팀까지 잡다니…5강 도전 한..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불꽃 같던 팬들의 염원, 드디어 이뤄지는걸까.페넌트레이스 막판 독수리의 날갯짓이 예사롭지 않다. 어느덧 5강 경쟁 상대가 된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더니..

      [24-09-05 07:00: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5연속 패럴림픽 출전 레전드..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패럴림픽 5회 연속 출전을 달성한 '한국 장애인육상 레전드' 전민재(47·전북장애인육상연맹)가 2024년 파리패럴림픽 육상 여자 100m(스포츠등급 T36)에서 결선에 올라 7위를 기..

      [24-09-05 06:54:00]
    이전10페이지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