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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


고려대학교는 20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6-64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2연승을 기록했고 단국대는 2연패에 빠졌다.


1쿼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두 팀 모두 빠른 속도로 공격을 전개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고려대는 쿼터 중반 이후 조금씩 리드를 잡아나갔고 쿼터 막판 석준휘의 3점슛이 터지며 22-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단국대과 길민철과 황지민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고려대는 김태훈과 석준휘, 심주언이 속공을 휘몰아치며 순식간에 차이를 벌렸다. 이후 문유현까지 폭발한 고려대는 더욱 멀리 달아나며 전반을 47-32로 앞섰다.


3쿼터에도 고려대의 리드는 이어졌다. 단국대의 꾸준한 반격에도 고려대는 좀처럼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쿼터 중반 이도윤의 높이를 활용하며 두 자릿수 리드를 지켜낸 고려대는 3쿼터를 61-50으로 마무리했다.


고려대는 4쿼터 첫 4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이며 고전했다. 그러나 단국대 역시 기기련의 돌파 득점 이후 좀처럼 추격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리드를 지켜낸 고려대는 석준휘가 3점슛을 터뜨리며 활로를 뚫었고 이후 공수에서 안정세를 찾으며 다시 달아났다.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리드를 지켜낸 고려대가 최종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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