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6 10:47:00]
[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이 부담을 갖는 것은 사실이다.“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이 걱정을 드러냈다.
수원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하지만 지난해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하며 K리그2(2부) 강등 굴욕을 맛봤다. 올 시즌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K리그2 다른 구단들은 수원을 '2부 공룡', '생태계 파괴종' 등으로 수식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뚜껑을 열었다. 수원은 '4월 무패'를 기록하며 펄펄 나는 듯했다. 하지만 '5월 무승'의 늪에 고개를 숙였다. 변 감독 체제로 탈바꿈하며 변화를 노렸다. 실제로 11경기 무패를 달리며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수원은 가장 중요한 순간, 또 다시 주춤하고 있다.
수원은 25일 홈에서 치른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대결에서 0대1로 패했다. 경기 전 수원은 승점 1점 차로 부산 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순위가 달라졌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시각 부천FC가 성남FC를 잡고 순위를 끌어 올렸다. 수원은 6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퐁당퐁당' 경기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 뒤 변 감독은 “연승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홈에서 연속으로 패하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화도 나고 많이 아쉽기도 하다. 흐름이 나쁘지 않은데 계속 발목 잡힌다. 나 스스로 '감독이 많이 부족한'가 우선적으로 생각 할 수밖에 없다. 코칭스태프와 상의한 뒤에 지속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쉽지 않다. 초보 감독이라 그런가보다. 이렇게 경기를 지면 흔히 말하는 '멘붕'에 빠지는 것 같다. 허탈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나보다 선수들이 더 속상하지 않을까 싶다. 나도 힘내고 선수들도 힘내서 남은 경기 잘 해야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변 감독은 선수들이 가진 부담감에 대해서 특히 고민했다. 그는 “시즌 막판이 되니 선수들이 부담감을 조금 갖는 건 사실인 것 같다. K리그2에 있는 팀 중 우리 선수들이 부담을 갖는 것은 사실이다. 개인 면담도 한다. 여름 이적 시장에 떠난 선수들도 직접 말했다. 나도 많이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선수들을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 외부 반응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우리가 할 것을 하자고 했다.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테랑' 이기제는 “승점을 쌓고 이겨야 하는 상황인데 그러지 못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 또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은 28일 경남FC와 대결한다. 변 감독은 “연달아 세 경기를 치러 변화를 줄 시점이다. 변화를 주지 않을 수도 없다. 경기 중 가장 아쉬웠던 것은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어 보였다“고 했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대한체육회, 한일 생활체육교류에 선수단 17..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한체육회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열리는 제28회 한일 생활체육교류에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단을 파견한다.26일 체육회에 따르면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을 ..
[24-09-26 11:06:00]
-
[뉴스] 정현, 10월 대만 챌린저 테니스 대회 출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올랐던 정현(28)이 10월 대만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에 출전한다.정현은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4-09-26 11:06:00]
-
[뉴스] [NBA] 3시즌 후 판도는 어떻게 될까? ..
[점프볼=최창환 기자] 당장 내일도 내다보기 힘든 게 인생이라고 하지만, 예상은 스포츠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양념과 같은 역할을 한다. ‘ESPN’이 이번에도 흥미로운 랭킹을 산정했다.현지 언론 ‘ESPN’은..
[24-09-26 11:05:26]
-
[뉴스] '인천 최다 관중 신기록 감사합니다' SSG..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최다 관중 신기록 달성에 대한 팬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SSG는 지난 17일 인천 연고팀으로서 단일..
[24-09-26 10:52:00]
-
[뉴스] 레전드 극찬→대투수와 맞대결→QS 완승! 데..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미 가을야구는 좌절됐다. 하지만 '내년은 다르다'를 외칠 주인공이 또한명 나타났다.비록 가을야구는 좌절됐지만, 투타에 걸쳐 수확이 적지않은 한 해다. 그리고 시즌 내내 고민했던 5선발 자..
[24-09-26 10:51:00]
-
[뉴스] '퇴출 위기' 반등 버팀목이었는데 “미안하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돌아보면 미안한 감이 있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에 대해 묻자 이렇게 말했다.돌아보면 이 감독이 아닌 소크라테스가 고개..
[24-09-26 10:48:00]
-
[뉴스] '2부 공룡 경계심→6위 추락' 수원 삼성의..
[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이 부담을 갖는 것은 사실이다.“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이 걱정을 드러냈다.수원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하지만 지난해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하며 K리그2(2부) 강등..
[24-09-26 10:47:00]
-
[뉴스] 김민재 부활, 현지 극찬 “정말 잘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김민재의 호흡은 확실히 토마스 투헬 감독 시절과는 다른 모습이다. 독일 현지에서도 인정했다.독일 TZ는 25일(한국시각)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바이..
[24-09-26 10:43:00]
-
[뉴스] 프로당구 팀리그 2라운드, 첫날부터 3경기가..
SK렌터카·에스와이·하이원, 나란히 첫날 풀세트 승전고(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SK렌터카와 에스와이, 하이원리조트가 팀리그 2라운드 첫날부터 풀세트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SK렌터카는 25일 오후 경기도..
[24-09-26 10:35:00]
-
[뉴스] 서울 강서구, 건강 걷기 대회로 구민 건강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다음달 26일 '지금은 운동시대, 강서구민 건강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바쁜 일상생활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건강과 걷기 ..
[24-09-26 10:3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