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8 16:47: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자신감을 가져. 평론가들의 말은 믿지말고!'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초반 13위까지 밀려났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부진의 내용이 예사롭지 않다. 준비한 전술은 잘 쓰고 있는데, 결국 마지막에는 일격을 허용하며 패한다. 지난 15일 열린 아스널과의 4라운드 경기, '북런던 더비'가 좋은 예다. 토트넘은 점유율에 우위를 점했지만, 좋은 골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후반 19분에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졌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13위(1승1무2패, 승점 4)까지 추락했다. 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처음 팀을 이끈 지난 시즌 초반과 극히 상반된 모습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내달리며 선두권을 질주하고 있었다. 리그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런 부진은 다소 의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해 첫 시즌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욱 정교하게 팀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부족한 전력을 최대한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첫 시즌의 성과를 바탕으로 팀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이끌 수 있을 지 파악했다.
그래서 두 번째 시즌에 대해 거는 기대감은 컸다. '우승'에 대한 말도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직접 이런 말을 했다.
하지만 현실은 매우 차갑다.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에 비해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다. 현지 평론가들이 토트넘의 현주소와 약점에 대해 지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식이 다소 의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선수들이 더 자신감만 내면 된다고 보고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18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스널에 0대1로 패한 뒤 선수들에게 개인적으로 이야기한 내용'에 관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의 보도를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에게 '계속 스스로를 믿고, 플레이 스타일에 의문을 제기하는 평론가들의 말은 무시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자유롭게 물 흐르듯 이어지는 공격을 원하고 있다. 스스로도 어딘가에 얽매이는 걸 싫어한다.
이런 스타일이 잘 풀릴 때는 매우 자유롭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집과 아집의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성적이 안나오는데, 선수들에게 '스스로를 믿고, 다른 이들의 비판은 무시하라'는 말을 하는 것에서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토트넘이 과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아래 다시 정상적인 팀 전력을 회복하고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굿바이 워즈밤 NBA 팬들의 1타 기자, E..
워즈나로우스키가 미디어를 떠난다. 모교로 돌아간다.'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ESPN을 떠나고 세인트 보나벤처 대학 남자농구 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발표했다...
[24-09-18 23:52:33]
-
[뉴스] “홍창기 작전 성공“ 0:1→5:3 역전극 ..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독하게 안풀렸다. 역시 꼬인 실타래는 홈런이 풀어주는 법.주자가 3루에 있는데 평소에는 쉽게 나오는 외야 플라이도 나오지 않았다. 0-1로 끌려가며 이렇게 지는가 했지만 4번 타자의 ..
[24-09-18 23:40:00]
-
[뉴스] [NBA프리뷰] '리빌딩과 윈나우 사이의 애..
[점프볼=이규빈 기자] 유타가 원하는 것은 리빌딩일까? 윈나우일까?유타 재즈는 1990년대부터 강팀으로 떠오른 신흥 명문이다. 그 중심에는 존 스탁턴, 칼 말론이라는 전설적인 원투펀치가 있었다. 역대급 가드-빅맨 콤..
[24-09-18 23:12:48]
-
[뉴스] 자동 고의4구에 '피꺼솟' 참혹한 결말을 안..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런 선택을 했으니, 내 방식대로 보여주겠다는 생각이 컸다.“왜 KT 위즈는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디아즈를 '피꺼솟'하게 만들어서, 패배의 쓴잔을 들..
[24-09-18 22:55:00]
-
[뉴스] '알콜중독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전 프랑스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화려한 경력과 촉망받던 미래가 일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무절제하게 마신 술 때문이다.전 프랑스 국가대표출신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 등에서 주전 공..
[24-09-18 22:47:00]
-
[뉴스] '눈치 좀 챙겨!' 맨유 2004년생 천재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카세미루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이상 맨유)의 '철없는 행동'을 가까스로 막아 세웠다.영국 언론 더선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카세미루가 가르나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따라하는 ..
[24-09-18 21:51:00]
-
[뉴스] '번트 실패 후 강공 전환이 결승타로...'..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무조건 굴리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운이 좋았다.“LG 트윈스의 '출루왕' 홍창기가 해결사가 됐다. 홍창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2-2 동점이던 9..
[24-09-18 21:40:00]
-
[뉴스] SON을 테러했던 친 아스널 전문가. 또 악..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또 다시 토트넘에 대한 맹비난이다. 손흥민에게 호되게 당했던 친 아스널 성향의 EPL 전문가 폴 머슨.이번에도 저주와 같은 악평을 내놨다.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우..
[24-09-18 21:17:00]
-
[뉴스] “SON은 최악의 주장“→토사구팽+역대급 재..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분노와 함께 계약 상황까지도 흔들리고 있다.영국의 홋스퍼HQ는 18일(한국시각) '손흥민의 계약 상황이 불확실한 틈에서 그의 미래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
[24-09-18 21:10:00]
-
[뉴스] [ACLE 현장리뷰]“전술 싸움에서 완패“ ..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홍명보호에 차출된 태극전사들이 모두 돌아왔다. 귀국한 지 24시간 만에 골문을 지킨 조현우의 강행군이 계속된 가운데 주민규 김영권 정우영 이명재도 선발 진용에 복귀했다.김판곤 울산 HD..
[24-09-18 21:0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