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9 08:42:00]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젠 오롯이 후회없는 도전을 펼칠 수 있는 판이 깔렸다.
40홈런-40도루에 각각 3개, 1개차로 다가선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KIA가 선수단 및 라인업 운영에 여유가 생긴 가운데, 대기록 달성에 도전하는 김도영을 전폭 지원할 태세. KIA 이범호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우승 조기 확정 시 타순 조정을 통해 김도영에게 최대한 많은 타격 기회를 부여, 기록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9월 들어 김도영은 42타석에서 3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일 광주 삼성전에서 35호포를 쏘아 올린 뒤 한동안 침묵했으나, 16일 인천 SSG전에서 2개를 몰아쳐 37호에 도달했다.
KIA는 19일 잠실 두산전을 치른 뒤 안방 광주로 내려가 21일 NC, 23~24일 삼성, 25일 롯데전을 치른다. 이후 하루를 쉬고 27일 대전 한화전, 28일 부산 롯데전으로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마감한다.
당초 이 감독은 올해 사실상 처음으로 1군 풀타임 시즌을 치른 김도영에게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도영은 “가급적 시즌 최종전까지 치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이 감독이 김도영의 의사를 받아들이는 쪽을 택했다.
모두가 바라는 대기록 골인, 그러나 우려의 시선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기록 달성 과정에서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피하는 게 최우선. KIA는 여유롭지만 나머지 팀들은 여전히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다. 이 와중에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길 바라는 투수는 아무도 없다. 김도영을 향한 견제도 그만큼 거세질 수밖에 없다. 1개 남은 도루 시도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김도영이 데뷔 3년 만에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것도 결국 부상이 원인이었다. 지독한 성장통 속에 보낸 데뷔 첫 해 뒤 와신상담 끝에 2년차였던 지난해 초반 좋은 페이스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막 2경기 만에 홈 쇄도 과정에서 중족골 골절상을 해 두 달 넘게 쉬었다. 전반기 막판 복귀 후 놀라운 퍼포먼스 속에 시즌을 마감했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중 또 골절상을 했다. 올 시즌 초반 합류가 불투명할 정도의 큰 부상. 다행히 놀라운 회복력을 선보이면서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으나, 개막 초반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2할대 타율에 머물렀다.
40-40이라는 기록은 언제 다시 도전할 수 있을지 모르는 큰 기회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페넌트레이스를 넘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해 V12를 달성해야 하는 KIA에겐 김도영의 이탈은 핵폭탄급 악재나 다름없다. 기록 달성도 중요하지만 김도영이 한국시리즈에 완벽한 몸 상태로 나서는 게 최우선이다. 김도영 스스로 한때 도루를 조절하는 등 부상 예방에 신경을 썼지만,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지금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남자골프 세계 1위 셰플러 “얼마 벌었는지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우승을 포함해 7승을 올리면서 6천222만 달러라는 엄청난 상금을 벌어들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자신의 수입을 나중에 신문 기사를 ..
[24-09-19 09:58:00]
-
[뉴스] “이것도 SON 때문이냐?“ '28분 소화'..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이변의 문턱에서 기사회생했다.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코벤트리시티와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
[24-09-19 09:36:00]
-
[뉴스] '무면허 킥보드' 린가드, 어제 경찰 출석조..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경찰이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프로축구 FC서울의 제시 린가드를 조사하고 범칙금을 부과했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린가드는 전날 저녁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전동 킥보드..
[24-09-19 09:35:00]
-
[뉴스] '무관 탈출 대신 조기 탈락 위기' “SON..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2부리그 팀을 상대로 리그컵 탈락 위기에 몰렸었으나, 다행히 역전승을 거뒀다.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와의 20..
[24-09-19 09:27:00]
-
[뉴스] “후회스런 날이었다“ MVP급 캡틴의 통렬한..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부터가 꿈을 이룰 시간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은 올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3할3푼7리 31홈런 1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5로 활약..
[24-09-19 09:25:00]
-
[뉴스] “가장 인상 깊어“ 극찬에도 이강인, 감독에..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지난 경기 맹활약에도 또 선발에서 제외되며 교채로 경기에 나섰다.파리 생제르맹(PSG)은 1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24~2025시즌 ..
[24-09-19 09:03:00]
-
[뉴스] 다시 일본 찾은 SK 장문호, 오랜만에 만난..
[점프볼=사이타마(일본)/조영두 기자] 다시 일본을 찾은 장문호(31, 195cm)가 오랜만에 옛 동료와 재회했다. 18일 일본 사이타마현 쿠키시 마이니치코교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와 사이타마 브롱코스의 연습경기...
[24-09-19 09:00:21]
-
[뉴스] SON 드디어 무관 탈출하나 → 포스테코글루..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올 시즌은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영국 언론 '가디언'은 19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이 오랜 트로피 가뭄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시즌에..
[24-09-19 09:00:00]
-
[뉴스] 맨시티와 인터 밀란 헛심 공방 0-0 무승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연승의 맨체스터 시티가 세리에 A 최강 인터 밀란과 무승부를 기록했다.영국 BBC는 인터 밀란 인지기 감독에 대해 극찬했다.맨시티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
[24-09-19 08:45:00]
-
[뉴스] KS 직행 KIA, 이젠 김도영의 시간…하지..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젠 오롯이 후회없는 도전을 펼칠 수 있는 판이 깔렸다.40홈런-40도루에 각각 3개, 1개차로 다가선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조기 ..
[24-09-19 08:4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