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6 00:09: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4관왕까지 노렸는데 이러다 무관왕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한 경기가 너무 많은 것을 잃게 했다.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올 시즌 최다 자책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하트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2홈런) 10탈삼진 1볼넷 2사구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NC는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상황. 최근 햄스트링 통증으로 등판을 걸렀던 하트가 이날 SSG전에 나선 것은 깔끔한 정규 시즌 마무리의 의미도 있지만, 개인 타이틀이 걸려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트는 올 시즌 최대 4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였다. 평균자책점, 다승,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1위를 유지해왔거나 최상위권애 랭크돼있는 상태였다. 투수 4관왕이면 MVP 후보로도 도전장을 내밀어볼 수 있는 정도다. 외국인 투수로서는 역대 한명도 없었던 4관왕이다.
그런데 SSG전에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2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8번타자 오태곤에게 좌우러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147km 투심패스트볼이 공략을 당했다.
하위 타선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고, 주자가 2명이나 있던 상황이라 더욱 뼈아팠던 홈런. 그러나 하트는 무너지지 않고 계속 투구를 이어갔다.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이날 SSG 타자들을 상대로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빼앗아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는 넘지 못했다. NC가 1-3으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했지만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몸에 맞는 볼이 나왔다.
1사 1,2루. 그리고 5번타자 하재훈을 상대한 하트는 1B1S에서 147km 투심을 공략당해 우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홈런을 맞은 직후 하트는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3점과 6점은 무게감이 달랐다. 두번째 홈런을 맞고도 아웃카운트 2개를 더 잡고 이닝을 끝내며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너무 많은 것이 날아간 등판이었다.
10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탈삼진 부문은 다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1위였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가 2위로 밀려났고, 하트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런데 6실점 여파로 평균자책점이 2.44에서 2.69로 '폭등'하면서 2위로 밀려났다. 2.53의 제임스 네일(KIA)이 어부지리로 1위에 올라섰다.
또 이날 NC가 2대8로 패해 하트가 패전을 면치 못하면서, 승률도 하락했다. 굳게 승률 1위를 지켜왔던 하트지만, 승률이 0.813으로 떨어지면서 박영현(KT)에게 밀려 2위가 됐다.
승리에 실패하면서 여전히 시즌 13승. 1위인 원태인(삼성)의 15승은 잔여 경기 일정상 따라잡기가 사실상 쉽지 않아졌다. 최대 4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었는데, 1관왕 혹은 무관왕이 될 위기에 놓였다. 헤이수스가 남은 경기 중 한번 더 등판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트 역시 로테이션상으로는 한번 더 등판할 수 있는데, 자칫 마지막 등판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더욱 개인 타이틀과 멀어질 수 있다. 과연 마지막 반전이 가능할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BL, 27일 이사회 개최…파울 챌린지·이..
[점프볼] KBL이 파울 챌린지를 비롯해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한다.KBL은 오는 27일 오전 8시 30분 KBL센터에서 제 30기 정기총회 및 제 2차 이사회를 개최한다.주요 안건은 2024-2025시즌 대회운영..
[24-09-26 09:44:27]
-
[뉴스] '이제 야구 더 못본다.' 순위 결정났는데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미 1000만 관중을 넘긴 KBO리그의 관중 열기가 정규시즌 마지막이 다가왔는데도 식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 끓어 오르고 있다. 잔여경기를 치르는 이때가 프로야구에선 대표적인 관중 비수기..
[24-09-26 09:40:00]
-
[뉴스] 토트넘 진짜 너무하네! 손흥민 “재계약 대화..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조항 발동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재계약은 고려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
[24-09-26 09:28:00]
-
[뉴스] '이럴줄 몰랐나?' 토트넘의 예상가능했던 배..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예상됐던 일이다.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에는 본성을 드러냈다. 손흥민(32)에게 레전드 대우를 전혀 해주지 않을 전망이다.토트넘 구단과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손흥민은 '..
[24-09-26 09:13:00]
-
[뉴스] [NBA] 드로잔의 새크라멘토 합류 반긴 사..
[점프볼=조영두 기자] 도만타스 사보니스(28, 216cm)가 더마 드로잔의 합류를 반겼다. 미국 현지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26일(한국시간) 사보니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그의 이야기를 담았다..
[24-09-26 09:05:52]
-
[뉴스] '내가 교체라고?' 선제골→동점골 빌미 OU..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트벤터(네덜란드)와의 2024~2025시즌 ..
[24-09-26 08:57:00]
-
[뉴스] 역대 최초 10년 연속 170이닝+2500이..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위대한 업적이다.“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0년 연속 170이닝 돌파에 도전하는 양현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
[24-09-26 08:55:00]
-
[뉴스] '탈트넘 성공 사례' 추가! 브라질 레전드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을 탈출한 선수 중 또 한 명의 성공 사례가 예고되고 있다. 곧바로 세리에A 최고 명문에서 기량을 뽐내는 중이다.영국의 팀토크는 25일(한국시각) '브라질 레전드 카푸가 토트넘이 이번 ..
[24-09-26 08:47: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SSG vs ..
[2024 KBO리그 기록실] SSG vs NC (9월 25일)
[24-09-26 08:45: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롯데 vs K..
[2024 KBO리그 기록실] 롯데 vs KIA (9월 25일)
[24-09-26 08:4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