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2 18:46:16]
“한국은 수비가 굉장히 좋다. 공격 코스를 연구하고 있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이 한국 배구에 적응 중이다.
빅토리아는 2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일본 아란마레와의 맞대결에서 서브 6개를 포함해 33점을 터뜨렸다. 공격 점유율은 47.95%, 공격 효율은 25.71%였다. 빅토리아의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낸 경기였다.
지난 30일 정관장과의 첫 경기에서도 31점을 터뜨린 바 있다. 공격 점유율은 50%였다.
마침내 IBK기업은행이 아란마레를 3-1로 제압했다. 빅토리아도 한국에서 첫 승리를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빅토리아는 2000년생의 191cm 아포짓이다. 비교적 신장이 크지는 않지만 ‘한 방’을 장착한 해결사다. ‘적장’인 아란마레의 키타하라 츠토무 감독도 경기 후 “상대는 아포짓 선수를 주축으로 공격이 이뤄졌다. 이에 잘 대응을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경험이 많은 선수가 아니다. 아포짓 자리도 아직 낯설어한다. 그래서 범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빅토리아에게 가는 볼이 일정하게 올라가야 한다. 볼이 높으면 늦게 들어가거나, 낮으면 빨리 들어가서 때려야 하는데 아직 이러한 부분이 부족하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에서 첫 승을 신고한 빅토리아의 표정도 밝았다. 빅토리아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조금이나마 이를 보여줄 수 있어서 더 기뻤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첫 공식 대회였고, 팬들도 있는 경기였다. 모든 것이 세팅된 공식 경기가 떨리기도 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상대 아란마레에도 외국인 선수로 아포짓 올렉산드라 빗센코가 있었다.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통영에서 빗센코를 마주한 빅토리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빗센코는 “3년 전에 대표팀에서 같이 운동을 했었다. 이번 대회 첫 경기 하는 날 경기장에서 만나서 놀라웠고, 반가웠다. 오늘 경기 전에는 일본에서 어떻게 연습하는지 등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2024-25시즌 V-리그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10월 19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연습경기가 아닌 컵대회를 통해 실전 경기를 치르고 있는 빅토리아다. 한국 배구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빅토리아는 “키가 크지 않지만 플레이가 빠르다. 그리고 다채로운 기술을 장착하고 있다. 선수들이 터치아웃을 시도할 때도 다양한 기술로 공격을 한다. 수비도 굉장히 좋다”고 밝혔다.
빅토리아는 2022년 미들블로커에서 아포짓으로 포지션을 전향한 선수다. 그는 “2017년 처음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데뷔를 했다. 당시 미들블로커를 맡았다. 2022년에는 아포짓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면서 “한국 와서도 스윙을 변경해서 연습했다. 이를 신경쓰고 있다. 또 한국 선수들의 수비가 좋기 때문에 코스 연구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첫 해외 리그 무대에 오르는 빅토리아가 IBK기업은행의 비상을 이끌 수 있을까.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메가+부키리치+표승주 59점 합작' 정관장..
정관장이 결승전에 진출했다.정관장은 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정관장을 3-2(23-25, 25-20, 23-25, 25-17, 15-9)로 격파했다. 부키리치와 메가 손..
[24-10-05 15:07:56]
-
[뉴스] '이강철 감독 신들렸나' 갑자기 오재일 대신..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신들렸나.KT 이강철 감독의 선택이 시작부터 대적중했다. 문상철이 '보은의 투런포'를 날렸다.KT는 5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고 있다. KT는 2회초 5..
[24-10-05 14:35:00]
-
[뉴스] 안그래도 무서운 가을의 KT, 지원군까지 가..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상수는 내일 웬만하면 스타팅으로 내보내려 한다.“안그래도 무서운 가을의 KT. 김상수까지 돌아온다.KT는 5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KT는 SSG..
[24-10-05 13:53:00]
-
[뉴스] 사령탑도 예상못한 뜻밖의 3연승→'통영의 딸..
뜻밖의 3연승→'통영의 딸' 포텐폭발…사령탑의 마음 “만족스럽다“ [통영브리핑][통영=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연승으로 준결승 진출? 솔직히 예상 못했다.“준결승전을 앞둔 이영택 GS칼텍스 사령탑의 표정은 긴장감..
[24-10-05 13:21:00]
-
[뉴스] '오재일 대신 문상철 5번' 이강철 감독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는 5위 결정전의 라인업을 냈다.KT는 5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김민혁(좌익수)-로하스(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
[24-10-05 13:09:00]
-
[뉴스] OH 부키리치vs와일러, 고희진-이영택 감독..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외국인 선수가 맞붙는다.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아웃사이드 히터로 변신한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GS칼텍스의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4강 외나무다리에서 ..
[24-10-05 13:03:14]
-
[뉴스] “고영표가 해준다고 하니 답이 나오더라“ 이..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고영표가 해준다 하니 답이 나오더라.“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고영표를 낙점한 배경을 설명했다.KT는 5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준플레이오프 ..
[24-10-05 12:54:00]
-
[뉴스]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러브콜 폭발' 맨유..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맨유를 떠날까.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4일(이하 한국시각) '가르나초가 유럽의 두 거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의 몸값에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4-10-05 12:47:00]
-
[뉴스] 피겨 김채연, 상하이 트로피 여자싱글 우승 ..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피겨 여자싱글 김채연(수리고)이 2024 상하이 트로피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우승하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김채연은 4일(현지시간..
[24-10-05 12:29:00]
-
[뉴스] “한국말 다 알아듣는다“ IBK 바꾼 '신통..
[통영=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갑자기 엄청 (토스가)빨라졌더라.“IBK기업은행의 '신통이'로 거듭날 수 있을까. 기업은행 천신통의 변화가 천적 흥국생명을 넘어서는 첫걸음이 됐다.IBK기업은행은 3일 흥국생명과의 ..
[24-10-05 12:2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