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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조환희가 다행히 큰 부상은 면했다는 소식이다.


건국대학교는 23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1-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 3패를 기록한 건국대는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에도 건국대에는 크게 기뻐할 수 없었다. 바로 팀 에이스인 조환희가 상대와의 충돌 후 안면 쪽에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


상황은 이러했다. 2쿼터 종료 막판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주고받았고 마지막 포제션에서 상명대 권순우는 빠르게 하프 라인을 넘어오고 있었다. 이후 권순우는 시간에 쫓겨 스텝으로 수비 견제를 피한 후 슈팅을 시도했다.


조환희 역시 상대의 슈팅 시도를 저지하고자 끝까지 손을 뻗었지만 슈팅 후 내려오는 권순우의 팔에 안면을 맞고 쓰러졌다. 이후 조환희는 코트에 나서지 못했고 일각에서는 큰 부상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이 나왔다.


하지만 확인 결과 다행히도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국대 문혁주 코치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코뼈가 부러져서 현재 수술을 하러 이동했다. 검진 결과 다른 쪽에는 이상이 없다고 들었다. 저도 선수 시절 2번 정도 코뼈 수술을 했는데 수술 이후 안정을 취하면 된다. (조)환희도 수술 후 1주일 정도 무리하지 않으면 된다. 전국체전까지 충분히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무리하면 안 되기에 환희의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끔 조절하겠다“고 전했다.


문 코치의 말처럼 큰 부상은 피한 조환희다. 하지만 코뼈 수술 후 마스크를 써야하는 점과 호흡에도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조환희는 문혁주 코치에게 “팔과 다리는 멀쩡하니 빨리 복귀하겠다“며 농담을 건넸고 이에 문 코치 역시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U-리그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건국대는 다가오는 9월 30일 경희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희대는 현재 8승 4패로 4위에 올라있기에 건국대 또한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


과연 건국대가 조환희가 빠진 상황을 극복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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