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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인범(페예노르트)이 데뷔전에서 홈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19일 오후(현지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페예노르트와 바이엘 레버쿠젠의 2024~2025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페예노르트는 0대4로 대패했다.

황인범에게 이 경기는 페예노르트 데뷔전이었다.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곧바로 주전으로 출격했다. 팀은 대패했지만 황인범은 빛났다. 전반 14분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28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후반 10분과 20분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총 81번의 볼터치를 기록했고, 패스 62번을 통해 82%의 패스 성공율을 보여주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인 소파 스코어는 황인범에게 평점 6.7을 부여했다.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황인범에 대해 “정말 좋았다. 우리와 함께 훈련한 적은 많지 않지만 팀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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