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9 12:30: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언더독'의 반란이었다.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5경기에서 순위가 낮은 팀이 승점 3점을 챙겼다. 30라운드를 찍고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K리그1은 추석 연휴 또 다른 판이 짜여졌다.
선두부터 바뀌었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두 시즌 연속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선물한 후 떠난 울산 HD가 또 선두 자리를 꿰찼다. 울산은 13일 강원을 2대0으로 꺾고 1위에 올랐다. 휘슬이 울리기 전 두 팀은 나란히 15승6무8패, 승점 51점이었다. 강원이 다득점에서 5골 앞서 1위였다. 3연승을 질주한 울산은 승점 54점을 기록, 선두에 복귀했다. 울산이 라운드 선두로 올라선 것은 6월 26일 19라운드 이후 78일 만이다.
강원이 2위를 유지한 가운데 김천 상무가 3위로 다시 상승했다. 김천은 15일 인천을 2대0으로 꺾고 승점 50점(14승8무8패) 고지를 밟았다. 김천은 올 시즌 뚜껑이 열리기 전 '1약'으로 분류됐다. 강등 1순위 후보였다. 예상과 현실은 달랐다. 김천 상무가 파이널A 확정을 확정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강 전쟁'도 새로운 국면이다. 스플릿 분기점까지 이제 3라운드밖에 남지 않았다. K리그1은 10월 6일, 33라운드를 끝으로 1~6위의 파이널A와 7~12위의 파이널B로 분리돼 5라운드를 더 치른다. 파이널A에선 우승과 함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 ACL2) 티켓 전쟁이 벌어진다. 파이널B는 서바이벌 전장이다. 최하위인 12위는 2부로 다이렉트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 운명이 결정된다.
6위 포항 스틸러스가 7위 광주FC와의 정면충돌에서 승리하면 스플릿 전쟁은 일찌감치 막을 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광주의 힘은 여전히 무서웠다. 광주는 13일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여 2대1 승리했다. 3연패의 사슬을 끊은 광주는 승점 40점, 6연패의 늪에 빠진 포항은 44점에 머물렀다. 4~5위 수원FC(승점 48)와 FC서울(승점 40)도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하며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광주는 제주 유나이티드, 김천, 서울과의 남은 3연전에서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포항은 연패를 끊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과 맞닥뜨릴 수 있다. 수원FC와 서울은 각각 3경기(2승1무)와 6경기(5승1무) 연속 무패가 끊겼다. 파이널A행은 여유가 있지만 우승과 ACL 티켓 전쟁을 위해선 반전이 필요하다.
역대급 강등 전쟁은 더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최하위인 12위가 또 바뀌었다. 김천을 넘지 못한 인천이 '꼴찌'로 떨어졌다. 승점 31점이다. 8위 제주는 14일 안방에서 대구FC에서 0대4로 대패했다. 제주의 승점이 35점인 가운데 9~11위 대전하나시티즌이 34점, 전북 현대와 대구는 33점이다. 전북은 대구에 다득점에서 앞섰다.
제주는 인천과의 승점차는 4점, 전북, 대구와는 2점, 대전과는 1점에 불과한 사정권이다. 대전은 14일 원정에서 서울을 3대2로 꺾는 '이변'을 일으킨 가운데 전북은 이날 수원FC를 6대0으로 대파하며 뒤늦게 '전북다움'을 선보였다. 전북은 이번 시즌 100% 파이널A 기록이 깨졌다.
제주, 대전, 전북, 대구, 인천은 파이널B에서도 강등 전쟁을 펼쳐야 한다. 눈을 돌릴 곳은 없다.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들 세계에선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웜업터뷰] 닮은꼴 가스공사와 소노, “안 ..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오늘(8일) 경기에서는 누가 강하게 하고 그걸 버티느냐가 중요하다.”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소노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맞대결을 갖는다. 가스공사는 1..
[24-11-08 18:51:49]
-
[뉴스] 모란트 너마저... 불곰 군단 최대의 적은 ..
모란트가 부상을 당했다.'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자 모란트가 9일 열리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 경기에 결장한다고 보도했다.멤피스는 지난 시즌 극복 불가능한 부상 러시로 플..
[24-11-08 18:51:27]
-
[뉴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김국찬 무릎 이상으..
김국찬이 DB 전에 결장한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원정에서는 승률이 나쁘지 않지만 유독 홈에서만..
[24-11-08 18:48:56]
-
[뉴스] [웜업터뷰] 김정은 돌아온 하나은행, 양인영..
[점프볼=부천/홍성한 기자] 하나은행에 부상이 또 찾아왔다. 양인영이 빠진다. 부천 하나은행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부상..
[24-11-08 18:42:52]
-
[뉴스] DB 김주성 감독 "턴오버 줄이고 리바운드 ..
DB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6연패 탈출에 나선다.원주 DB 프로미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개막전 승리 이후 6연패의..
[24-11-08 18:42:07]
-
[뉴스] ‘2승2패’ 우리카드의 기복, 사령탑도 “잘..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의 고민이 깊다. 우리카드는 현재 2승2패(승점 6)로 5위에 위치하고 있다. 패승패승.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KB손해보험을 3-1로 꺾었다. 한국전력에..
[24-11-08 18:41:17]
-
[뉴스] [부상] “팀에 필요한 걸 다 해줬는데···..
[점프볼=울산/조영두 기자] 김국찬(28, 190cm)이 무릎 통증으로 DB전에 결장한다.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6..
[24-11-08 18:40:06]
-
[뉴스] 45승 FA 78억 대박. 이제 FA 시장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 FA 시장에서 선발 대어급은 사이드암 엄상백과 우완 정통파 최원태 둘이었다. 둘 중 엄상백이 시장 개장 사흘째 한화와 대박 계약을 했다. 4년간 총액 78억원에 이적을 한 것.한화는 7..
[24-11-08 18:40:00]
-
[뉴스] 대한항공 요스바니 교체? 틸리카이넨 감독 “..
“구단에서 여러 옵션을 갖고 구상 중이다. 이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2024-25시즌 초반부터 주전 선수들 줄부상에 고전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아포짓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
[24-11-08 18:29:32]
-
[뉴스] 아뿔싸! 홍명보호 황문기 허벅지 부상.. 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오른쪽 풀백을 긴급 교체했다.대한축구협회는 8일 '황문기(강원FC)가 좌측 허벅지 대퇴부쪽 부상으로 인해 김문환(대전)을 대체 발탁했다'고 발..
[24-11-08 18:2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