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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티븐 베르바인은 손흥민의 그늘에 가려 토트넘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베르바인은 유스 시절 2년간 아약스에 몸담았다. 이어 PSV 에인트호벤으로 둥지를 옮겼다. PSV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20년 1월 이적료 2700만파운드(약 475억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이었다. 베르바인은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에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와의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며 설자리를 잃었다. 그는 3시즌동안 83경기에 출전, 8골에 불과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그는 2022년 7월 아약스로 돌아갔다. 이적료는 2600만파운드(약 460억원)였다. 손흥민은 아쉬움을 토해냈다.

그는 베르바인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베르바인이 떠나기 전 “교체 투입된 모우라나 베르바인도 '한 골 더 넣게 해줄게' 하면서 들어오더라. 어떻게 보면 경쟁자인데, 그런 마음을 가지고 도와준 게 참 고마웠다. 그런 상황이 득점왕이 된 것보다 더 좋았다“고 고백했다. 그 인사가 베르바인과는 마지막 추억이 됐다.

베르바인과 아약스의 계약기간이 5년이었다. 그는 첫 시즌 45경기에 출전, 16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서 13골을 기록했다.

베르바인은 이름 여름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로랑 블랑 전 프랑스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100만유로(약 310억원)였다.

그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무사 디아비 등과 호흡하게 됐다. 그러나 그의 선택에 역풍이 불고 있다. 베르바인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로 2024 등 메이저 대회에 어김없이 네덜란드대표팀에 소집됐다.

하지만 사우디행이 화근이 됐다.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대표팀 감독이 베르바인의 선택에 날을 세웠다. 그는 9월 A매치 2연전에 베르바인을 발탁하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서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8일·이하 한국시각), 독일(11일)과의 조별리그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쿠만 감독은 4일 기자회견에서 베르바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베르바인은 26세의 나이에 사우디아라비아로 갔다“면서 “이것은 스포츠 야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게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네달란드 대표팀과 그의 계약은 끝났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베르바인과 이적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쿠만 감독은 “아니, 내가 무슨 말을 할지 그는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베르바인은 손흥민과도 비교된다. 손흥민의 사우디로부터 거액의 연봉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한 바 있다. 1997년생인 베르바인은 손흥민보다 다섯 살 어리다.

한편, 알렉스 크로스 아약스 기술이사는 “스티븐과 아약스는 해외에서 좋은 제안이 오면 이적할 것이라는 사실을 서로 인정했고 비밀로 하지 않았다“면서 “이적시장 마지막 순간 이런 일이 발생했지만 구단은 단기간에 적절한 대체자를 영입하는 데 필요한 재정적인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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