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8 07:56:00]
박인비도 둘째 임신한 몸으로 IOC 선수 위원 선거 도전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는 배 속의 아기와 함께 출전한 선수들이 화제를 모았다.먼저 7월 30일 이집트 펜싱 국가대표 나다 하페즈가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이 임신 7개월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하페즈는 이번 대회 펜싱 사브르에 출전했으며 16강에서 우리나라 전하영에게 져 탈락했다.그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경기장에 두 명의 선수가 올라간 것처럼 보였겠지만 사실은 3명이었다“며 “나와 상대 선수, 그리고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내 작은 아기가 함께했다“는 글을 올렸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에 나온 그는 “삶과 운동의 균형을 맞춰야 했고, 많은 상황과 싸워야 했다“면서도 “하지만 올림픽은 그런 상황을 겪고도 출전할 가치가 있는 무대“라고 임신 중에도 올림픽에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이달 초에는 양궁 종목에서도 '예비 엄마 궁사'가 등장했다.아제르바이잔 출신 얄라굴 라마자노바는 하페즈와 비슷한 임신 6개월 반의 몸으로 화살을 날렸다.그는 개인전 32강에서 중국의 안치쉬안을 상대했는데 연장 슛오프까지 치러야 했다.슛오프에서 10점을 쏴 승리한 라마자노바는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배 속의 아기가 발로 차면서 지금 쏘라고 신호를 준 것 같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AP통신은 8일 이 두 선수의 사연을 소개하며 예전 올림픽에서 임신한 몸으로 나와 금메달까지 따낸 사례를 전했다.바로 2012년 런던 올림픽 비치발리볼 케리 월시 제닝스(미국)였다.제닝스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는데, 2012년 대회에는 임신 5주째라는 사실을 모르고 출전해 우승했다.제닝스는 당시 올림픽이 끝난 뒤 미국 TV 방송에 나와 이런 사실을 밝혔다. 2012년에 임신 중이던 아이는 그의 세 번째 출산이었다.올림픽은 아니었지만 2017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단식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도 당시 뱃속 아기와 함께 뛰면서 우승까지 차지했다.아이와 함께 뛴 우승이 윌리엄스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으로 남았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지낸 박인비도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선거에 둘째를 임신한 몸으로 경쟁 중이다.미국올림픽위원회 여성 건강위원회 캐서린 애커먼 위원장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여성이 임신 중에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고정 관념이 사라지고 있다“며 “스키와 같은 종목은 위험할 수 있지만 펜싱, 양궁, 사격 등에서는 임신 중인 여성이 충분히 경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많은 여자 선수가 임신과 출산 이후 경기력 회복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이며 이는 남자 선수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문제라고 지적했다.또 현실적으로 잘 사는 나라일수록 출산 이후 복귀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양궁 미국 대표로 출전한 캐시 커폴드는 라마자노바의 사례를 가리켜 “매우 멋있는 일“이라며 “나중에 아이에게 '엄마가 올림픽에 나갔을 때 너도 함께였단다'라고 말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부러워했다.emailid@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수건에 물 뿌렸잖아“ 세상에 이런 논란도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더티 플레이다.'일본 J리그에서 다소 우스꽝스러운 '더티 플레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마치다 젤비아와 히로시마가 스로인 때 사용할 공 닦기용 수건에 물을 뿌린 행위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
[24-10-02 15:49:00]
-
[뉴스] 린가드·양민혁 친필 사인 포함! K리그 한정..
지난해 첫 출시 되어 국내외 K리그 팬들과 수집가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K리그 트레이딩 카드 '프리즘 컬렉션'이 올해에도 출시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글로벌 스포츠 카드 브랜드 기업 파니니(PANIN..
[24-10-02 15:36:00]
-
[뉴스]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공 기원…김해서 4일 ..
'김해의 갑진(甲辰) 사람을 보라' 주제…김해오광대 등 무형유산 한자리에(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2024 경남 무형유산축제'를 오는 4일 김해 ..
[24-10-02 15:34:00]
-
[뉴스] 조정원 총재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춘천 유치..
세계주니어선수권 기념해 공동 브리핑…“태권도 문화 전하는 역할 기대“(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WT 본부 춘천 유치의 의미를 강조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조 총재는 2..
[24-10-02 15:34:00]
-
[뉴스] 순천향대·인천대, 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남녀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순천향대와 인천대가 제78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남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순천향대는 2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4단 1복식)에서 한림대를 3-2로 ..
[24-10-02 15:34:00]
-
[뉴스] K리그1 잔류가 더 급한 전북…김두현 “무앙..
전북, 태국 무앙통과 3일 ACL2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K리그1이 중요한 시점이다. B팀 선수들을 기용하겠다.“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무대에서 힘겹게 강등권(10~12위)을 벗..
[24-10-02 15:34:00]
-
[뉴스] 1년 7개월 지나 하자 확인된 클린스만 선임..
축구협회 감사 결과 발표한 문체부 “정몽규 회장이 최종 면접 진행“(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격랑기'의 시작을 알리면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임 과정이 절차적 허점으로 점철됐다는 게..
[24-10-02 15:34:00]
-
[뉴스] “SON은 토트넘 레전드지!“ 전설까지 인정..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의 전설로부터 레전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들려오지 않고 있다.영국의 스퍼스웹은 1일(한국시각) '글렌 호들이 토트넘 레전드 순위에서 손흥민..
[24-10-02 15:32:00]
-
[뉴스] 한국가스공사 농구단, ‘제1회 페가수스배 3..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오는 12~13일 이틀 간 오전 9시부터 대구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중앙코트에서 제1회 페가수스배 3X3 농구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한국가스공사 농구단 창단 이후 최초로 개최하는 행..
[24-10-02 15:28:11]
-
[뉴스] K리그2 천안시티FC, 든든한 지원군 '33..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2 천안시티FC의 든든한 지원군, '천안시티FC 후원회-33인의 영웅들'이 공식 출범했다.'33인의 영웅들' 발대식은 지난달 2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4-10-02 15:1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