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3 10:35: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K리그1 챔피언의 굴욕이다.
광주FC는 2연승으로 선두에 있다. 포항 스틸러스도 1패 뒤 첫 승을 신고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무대에 오른 울산HD는 2연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울산은 2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0대4로 대패했다. 1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0대1로 무릎을 꿇은 울산은 2연패의 늪에 빠졌다.
ACL은 이번 시즌 ACLE와 ACL2로 재편됐다. ACLE는 아시아 상위 24개팀(동아시아 12, 서아시아 12)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리그 스테이지는 팀당 홈과 원정 각각 4경기씩, 총 8경기를 소화한다. 리그 스테이지가 끝나면 동아시아, 서아시아 리그 상위 8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2전 전패의 울산은 12개팀 가운데 12위다. 호주의 센트럴 코스트도 2패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이대로면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요코하마는 1차전에서 광주에 3대7로 완패했지만 울산을 꺾었다.
울산은 6개월 만의 리턴 매치였지만 설욕에도 실패했다. 2023~2024시즌 ACL 4강 상대가 요코하마였다.
울산은 1차전 홈에선 1대0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선 120분 연장 혈투 끝에 2대3으로 패했다.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엇갈렸다. 울산은 4-5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울산은 전반 4분 만에 와타나베 고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44분에는 니시무라 다쿠마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공세를 펼쳤지만 역습에 허망하게 무너졌다. 요코하마는 후반 38분 안데르손 로페즈, 추가시간인 47분에는 미즈누마 고타가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아주 터프하고,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과 잘 준비했는데, 선수들 탓을 하고 싶지 않다. 분석하고 회복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멀리 와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공격적인 요코하마를 상대했다. 우리 울산의 캐릭터를 이어나가며 승리를 추구하려고 했다. 원정에서 리스크가 있더라도 강하게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를 제압하려 했다“며 “예상대로 상대 역습이 강했다. 우리가 역습을 잘 컨트롤 못했다. 그 부분을 예상하고 준비했지만, 잘 안 됐다.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 캐릭터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빨리 회복해서 강한 모습으로 준비 잘해서 울산 팬들에게 승리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실점 이후 수비수가 주저앉았다. 뛸 의지가 없어 보였는데'라는 질문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끝까지 잘 싸워줬다“고 반박했다.
김 감독은 16강 진출을 위해선 4승, 승점 12점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후 ACLE 상금 또한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ACLE에 출전하는 모든 팀에 80만달러(약 10억6000만원)를 지급한다. 16강 진출시 20만달러(약 2억6500만원), 8강 진출시 40만달러(약 5억3000만원), 4강 진출시 60만달러(약 8억원)를 추가로 지급한다. 우승 상금은 무려 1000만달러(약 132억4500만원)다. 즉, 올 시즌 ACLE 우승팀은 총 1200만달러(약 160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리그2 리뷰] '우리 홈에선 어림없지'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K리그2 김포FC가 다시 한번 '충남아산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루이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하면 리그 1위로 올라갈 수 있던 충남아..
[24-10-05 18:55:00]
-
[뉴스] [KBL컵] ‘3년 만의 KBL 복귀’ 여전..
[점프볼=제천/박소민 인터넷기자] 돌아온 숀 롱(31, 208cm)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울산 현대모비스 숀 롱은 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
[24-10-05 18:51:30]
-
[뉴스] 위기의 4세트 슈퍼캐리→역전승 이끈 '게임체..
[통영=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통영도드람컵 결승전에 오른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조커' 이선우를 향한 뜨거운 감사를 전했다.정관장은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준결승 GS칼텍스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
[24-10-05 18:51:00]
-
[뉴스] [24 KBL 컵] 조동현 감독, "숀 롱 ..
“첫 공식 경기 승리해서 만족한다.“울산 현대 모비스가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90-74로 승리했다. 조동현 감독은 “이번 시즌 첫 공식 경기인데,..
[24-10-05 18:44:26]
-
[뉴스] [K리그2 리뷰] '경남징크스 격파' 모따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티FC가 '경남징크스'를 무너트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천안은 5일 오후 4시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 홈..
[24-10-05 18:43:00]
-
[뉴스] 정관장 vs 현대건설, 배구 컵대회 결승서 ..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배구 정관장과 현대건설이 5년 만에 다시 컵대회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정관장은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대회 3연패..
[24-10-05 18:38:00]
-
[뉴스] '가을 여왕' 김수지, 나 홀로 8언더파 맹..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수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셋째 날 '나 홀로 맹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김수지는 5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
[24-10-05 18:38:00]
-
[뉴스] 정의수-류은진, ITF 홍종문배 국제주니어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정의수-류은진(이상 중앙여고) 조가 국제테니스연맹(ITF) 홍종문배 국제주니어대회 여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정의수-류은진 조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24-10-05 18:38:00]
-
[뉴스] 국기원, 故 강원식 초대 원장 영결식 엄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국기원은 5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지난 3일 타계한 고(故) 강원식 초대 원장의 영결식을 거행했다.이날 영결식엔 공동장례위원장인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조정원 세계태권..
[24-10-05 18:38:00]
-
[뉴스] 장유빈·김홍택, KPGA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장유빈과 김홍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천만원) 3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다.장유빈은 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천33..
[24-10-05 18:3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