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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다 루이가 후지쯔의 승리를 견인했다.


후지쯔 레드웨이브스는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97-70으로 승리했다.


마치다 루이가 5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후지쯔의 대승을 이끌었다.


마치다는 “전반에는 상대의 3점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 페이스를 못 가져갔다. 후반에는 잘 적응하면서 수비를 잘했다. 리바운드가 조금 부족했다. 다음부터는 트랜지션 상황에서는 더 쉬운 슛을 던지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마치다는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뒤 팀에 합류했다.


마치다는 “개인적으로는 올림픽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는 아니다. 만족스러운 마음이 아니다. 도쿄 올림픽과 파리 올림픽이 감독님이 바뀌어서 적응이 안 된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이겨야 했는데 포커스가 안 된 게 있었다. 그래서 억울한 마음이 있다. 그런 억울한 마음을 리그 경기에서 잘 풀어보겠다“고 올림픽을 돌이켜봤다.


박신자컵을 통해 한국 팀과 맞붙은 소감을 묻자 마치다는 “정말 오랜만에 한국 팀과 경기를 해봤다. 선수도 많이 바뀌고 이적한 선수도 있어서 평가하기 어렵지만, 예전부터 스크린도 잘하고 슛도 좋았고 지금도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농구와 일본 여자농구의 격차에 대해 묻자 마치다는 “일본과 한국 모두 세계 기준에서는 피지컬적으로 작은 팀이다. 일본은 아무래도 스피드를 중요시한다. 슈팅도 중요한데 그 부분은 한국이 뛰어나다. 한국도 그런 부분을 잘 채워가면 더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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