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9 10:40:00]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홍창기는 상대 투수가 만나기 싫어하는 타자 중 하나다. 선구안이 워낙 좋기 때문에 볼은 치지 않고 스트라이크만 골라 친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면 칠 것 같으니 그래서 유인구를 던지는데 유인구는 잘 속지도 않는다. 그래서 볼넷이 많다.
ABS 시대에도 홍창기는 볼넷을 많이 얻고 있다. 18일까지 92개의 볼넷을 얻었다. 전체 1위다. 지난 2021년 109개를 기록한 이후 두번째로 많다. 남은 경기서 볼을 잘 골라낸다면 두번째로 100볼넷을 넘길 수도 있을 듯.
이렇게 볼넷이 많으니 ABS에 잘 적응을 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홍창기는 고개를 저었다. 홍창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9회초 결승타를 치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대3 승리를 이끈뒤 가진 인터뷰에서 ABS에 대해 묻자 “항상 받는 질문이긴 한데 ABS는 1년 내내 적응하는 중이고 어느 구장을 가도 처음 접하는 느낌이어서 적응을 했다고 할 수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볼넷이 많은 줄은 알았는데 그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라고 놀란 반응을 보인 홍창기는 “그런데 삼진도 많다“라고 했다.
실제로 홍창기는 올시즌 삼진도 92개로 볼넷 숫자와 같았다. 전체 타자 중 29번째로 많은 삼진을 당했다.
홍창기는 “헛스윙 삼진도 있었고, ABS가 잡아준 삼진도 있었다“면서 “홈런 타자도 아닌데 삼진이 많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ABS는 타자의 키에 따라 스트라이크존의 높이를 정하는데 홍창기의 경우 1m89로 키가 큰데 비해 두 발을 넓게 벌려 서기 때문에 타격 자세가 낮다. 그러다보니 ABS에서 측정한 홍창기의 높은쪽 스트라이크 존은 홍창기에겐 치기 어려운 높은 공이지만 스트라이크로 인정되고 그것으로 인해 삼진이 되는 경우가 더러 생긴다.
ABS로 인해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데 홍창기는 타율 3할2푼3리의 좋은 타율에 4할3푼7리의 출루율로 출루율 1위를 달리고 있다. 161안타와 92볼넷, 12사구로 265번의 출루로 팀에게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게다가 올해는 69타점을 기록해 자신의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쓰고 있다. 팀내에선 오스틴 딘(122타점) 문보경(87타점) 박동원(73타점)에 이어 4위. 득점 기회를 만들면서 자신이 해결사로도 맹활약 중이다.
홍창기는 지난 2021년 출루왕에 오른 뒤 2022년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되면서 이에 적응하지 못하며 성적이 떨어졌었다. 하지만 올해는 ABS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출루왕 2연패를 목전에 두고 있다. 확실히 톱클래스로 성장한 홍창기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소니바라기' 前 토트넘 감독까지 돌아섰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그간 손흥민을 칭찬했던 감독까지 돌아섰다. 경기력 반등이 시급해 보인다.영국의 TBR풋볼은 19일(한국시각) '팀 셔우드 감독이 손흥민이 아스널전에서 끔찍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손흥민은..
[24-09-19 12:47:00]
-
[뉴스] “아무도 모르는 K리그1 판도“ 울산, 선두..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언더독'의 반란이었다.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5경기에서 순위가 낮은 팀이 승점 3점을 챙겼다. 30라운드를 찍고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K리그1은 추석 연휴 또 다른 판이 짜여졌다...
[24-09-19 12:30:00]
-
[뉴스] 이럴수가! SON, 토트넘 부진의 원흉으로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 당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손흥민이 부진하고 세트피스는 여전한 약점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고민이..
[24-09-19 12:30:00]
-
[뉴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23일부터 202..
정관장이 시즌권 및 멤버십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농구단은 9월 23일부터 24-25시즌 시즌권 및 멤버십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정관장의 이번 시즌 시즌권은 예년과 동일하게 10% 할인된 가..
[24-09-19 12:10:57]
-
[뉴스] '이제 와서 바꿀 수도 없다' 운명의 8연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제는 물러설 곳도, 일정을 바꿀 수 있는 기회도 없다. 운명의 8연전 시작. 마지막 기적은 일어날까.SSG 랜더스는 19일부터 26일까지 8연전을 치른다. 휴일 없이 8경기를 연속해서 치르..
[24-09-19 12:00:00]
-
[뉴스] 시즌의 마지막은 ‘1, 2학년이 주인공’ 2..
휘문중 박지오, 조하람 사단법인 다사랑공동체와 굿투게더(GOOD TOGETHER)가 공동 주관하는2024 2nd 다사랑공동체배 굿투게더 LEVEL UP 농구대회가 9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안양시 호계중학교 체육관..
[24-09-19 11:50:31]
-
[뉴스] '실책 유발자' LG 오지환, 사직구장 분위..
[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LG 오지환이 힘찬 질주로 분위기를 바꾸는 득점을 선보였다. 상대 실책을 유발한 힘찬 질주였다. 롯데는 두 번의 연속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했다.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
[24-09-19 11:39:00]
-
[뉴스] 프로배구 컵대회, 중간 랠리 판독·그린카드 ..
경남 통영서 21일 개막…다양한 팬 이벤트 준비(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전초전인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새 규칙이 도입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올해 컵대회에서..
[24-09-19 11:35:00]
-
[뉴스] [게시판] 하나금융, KLPGA 정규투어 '..
▲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6일부터 4일간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리디아 고, 이민지, 패티 타와타..
[24-09-19 11:35:00]
-
[뉴스] 2025년 육상 다이아몬드리그 상금 30%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가 2025년 상금 총액을 924만달러(약 123억4천만원)로 증액한다.세계육상연맹은 19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리그 총회에서 내년 상금을 역대 최다인 9..
[24-09-19 11:3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