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0 15:17:00]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성적인 칭찬에 질렸어.'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유명 여성 심판이 성차별적인 주변 칭찬에 경종을 울렸다. 자신을 향해 '섹시하다'는 칭찬과 별명이 쏟아지는 것에 반발해 개인 SNS 계정을 폐쇄한 것.
영국 매체 더선과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알바니아 출신의 여성 심판 에마누엘라 루스타(30)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성차별적인 메시지를 받은 뒤 계정을 삭제했고, 항의 의사를 표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루스타는 알바니아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체육교사로, 여성 축구심판으로도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는 화제의 여성이다. 그는 지난 19일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휘슬을 잡기도 했다.
알바니아 남성 프로축구 1부리그(수페르리가)에서는 15경기를 소화하는 등 남성 중심의 심판 세계에서 '유리 천장'을 격파한 대표적 여성 심판으로 롤모델이 되고 있다. 알바니아 축구 최상위 리그 최초의 여성 심판, 알바니아 최초의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이라는 타이틀이 그가 남긴 업적이다.
하지만 빼어난 외모때문에 상투적으로 따라붙게 된 여성성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인해 많은 시달림을 받았던 모양이다. 특히 이번 여자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현지 일부 언론에서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섹시한 심판'이라는 수식어로 심판 출전 소식을 알리자 루스타는 발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향해 심판이 아닌 '섹시 여성'을 탐색하기 위한 팔로우가 이어지자 루스타는 즉각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어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판으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열심히 싸워야 한다. 유리 천장을 가루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심판은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다. 좋은 판정을 내리려면 게임의 규칙을 완벽하게 알아야 한다.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하고 집중력도 뛰어나야 한다“면서 “축구 심판으로서 일하는 것에 대해 존경심이 따라야 하고 정당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며 '여성'이 아닌 '능력있는 심판'으로 봐 달라고 호소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후라도 폭탄 피하고, 체력 충전하고 수원행...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SSG에는 행운의 비가 될까.SSG 랜더스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날 전국에 내린 비 때문이다.SSG는 시즌 종료를 앞두고 죽음의..
[24-09-20 22:01:00]
-
[뉴스] [전술 딕셔너리] 요키치가 미국 수비를 무너..
농구 전술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실제 코트에서 벌어지는 전술들을 모두 이해하기에 일반 팬들에겐 어렵고 낯선 부분들이 너무 많다. <전술 딕셔너리> 코너를 통해 실제 경기 장면을 살펴보면서 전술을 보다 쉽고..
[24-09-20 21:29:40]
-
[뉴스] "평생 필라델피아 선수로 남고 싶다" 조엘 ..
조엘 엠비드가 필라델피아와 3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필라델피아에서 남은 커리어를 보내고 싶다.“ 엠비드가 연장계약 후 밝힌 소감이다.20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조엘 엠비드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연장계..
[24-09-20 21:26:34]
-
[뉴스] GSW, 선수 영입 제한 걸렸다... 이적생..
골든스테이트가 기존 선수 방출 없이는 더 이상 선수를 영입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팀 연봉이 크게 줄었다.지난 시즌 2억 781만 달러로 NBA 전체 1위를 차..
[24-09-20 21:10:40]
-
[뉴스] "승리 위해 돌아왔다... 목표는 MVP 말..
숀 롱이 돌아왔다. 우승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0일 경기도 용인 현대모비스 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93-70으로 승리했다. 숀 롱은 2020-2021시즌 입단..
[24-09-20 20:08:40]
-
[뉴스] 'LG와 운명의 3연전' 전의 불태운 이승엽..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모든 선수들이 준비는 돼있을 겁니다.“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운명의 3연전' 전의를 불태웠다.이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0일부터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3연전을 벌일 예정..
[24-09-20 20:04:00]
-
[뉴스] “중학생 야구선수 출전 막는 '최저학력제'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올해 2학기,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전면 적용에 따라 대회 출전 기회가 막혔던 중학생 야구선수들이 극적으로 출전 기회를 찾았다.서울행정법원 6부와 14부는 21일 2024년 U-15 전국유소년..
[24-09-20 19:38:00]
-
[뉴스] '저니맨 끝에 감옥행?' 마약으로 축구인생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아스널 출신 축구스타가 마약 밀수 혐의로 축구인생을 마감할 위기에 처했다.20일(한국시각) '데일리스타'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에마누엘 토마스(33)가 최근 마약 밀수 및 운반 혐의로 ..
[24-09-20 19:25:00]
-
[뉴스] '저니맨이라 좋은 점도 있네' 아스널 간 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라힘 스털링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스털링은 2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됐다...
[24-09-20 18:04:00]
-
[뉴스] “꺼져라!“ 홀란의 폭언? 충격적 반전 있었..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폭언? 상대가 무례했다.“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4)이 웃지 못할 폭언 논란에 휩싸였다.논란이 일어난 것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24-09-20 17:4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