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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상대 투수에 상관없는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선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LG 선발이 왼손인 디트릭 엔스였고 이날은 오른손인 임찬규인데 라인업이 똑같다. 상대 투수에 상관없는 롯데의 가장 좋은 라인업이라고 볼 수 있다.

전날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고승민은 이날도 2번으로 나섰다. 고승민은 전날 5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7대3 역전승을 이끌었다. 1회말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3회말 우중간 3루타, 5회말 좌전안타, 7회말 우월 솔로포를 날렸던 고승민은 8회말 우중간 2루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고승민은 올시즌 110경기서 타율 3할8리(442타수 136안타) 12홈런 79타점 75득점을 기록 중이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에 대해 “타이밍이 안좋았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올라온 것 같다“면서 고승민의 타격에 대해 칭찬.

수비에 대해서도 성장하는 단계임을 밝혔다. 김 감독은 “승민이도 그렇고 (나)승엽이도 그렇고 플레이를 할 때보면 7,8년을 한 선수의 플레가 나올 때도 있고, 어이없는 플레이가 나오기도 한다“면서 “그걸로 수비의 문제점을 말할 수는 없다. 그렇게 말할 건 아닌 것같다. 그렇게 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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