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8 23:43:35]
팀의 중고참 홍동명이 말보다는 행동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상명대는 지난 7월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에서 3패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에 아쉬운 것은 사실이나 경기 내용을 보면 다가올 상명대의 경기력을 기대케 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 중심에는 상명대 3학년 슈터 홍동명이 있었다. 홍동명은 폭발적인 3점슛을 통해 팀을 끝까지 지탱했고 적극적인 몸싸움과 리바운드 가담을 통해 궂은일까지 선보였다.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만난 홍동명은 “요새는 정말 운동만하고 있다. 팀 훈련과 함께 개인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오전 훈련을 하기 전에 한 시간 정도 먼저 나가서 따로 운동을 하고 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경기에서 나올 수 있는 상황들을 생각하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자신감이 붙었다. 그래서인지 연습경기를 할 때에도 잘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MBC배에서도 훈련의 효과가 나왔다. 잽 스텝 이후 3점슛을 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시합 때도 그러한 모습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따로 개인 훈련 시간을 늘린 이유에 대해 묻자 홍동명은 “책임감이 조금 더 생겼다. 운동할 때 제가 열심히 하면 다 같이 열심히 할 것 같았다. 그러다보니 하나 더 하게 되고 한 발 더 뛰게 되었다. 훈련 때나 시합 때 토킹도 열심히 하니까 후배들도 같이 따라 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제주도 전지훈련 당시 만난 홍동명은 “1학년 때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의 반환점을 돈 현재 시점에서 홍동명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홍동명은 “2년 전과 이번 시즌의 경기력을 비교하자면 비슷한 듯 다르다. 역할도 다르고 플레이와 마인드가 다르다. 1학년 때는 형들이 패스를 주면 슈팅 쏘고 간결한 플레이만 했다면 이번 시즌 들어와서는 픽앤롤도 하고 움직임을 가져가며 슈팅 이외의 것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시즌 초 홍동명은 늘어난 역할에 적응하지 못하며 헤매기도 했다.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었지만 홍동명은 훈련을 통해 스스로 이겨냈다고.
“확실히 시즌 초에는 자신감도 없었고 연습도 부족했던 것 같다.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안 되는 것을 하려다보니 슈팅도 잘 들어가지 않았다. 연습을 통해 이겨내려 했고 (고승진)감독님도 제가 해야 할 것들을 잡아주셔서 시즌 초보다 움직임이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홍동명하면 떠오르는 것은 짧은 헤어스타일이다. 한창 멋 부리기 좋아할 20대 초반의 청년이 짧은 머리스타일을 유지하는 이유가 있을까.
이에 홍동명은 “1학년 때 머리를 한 번 밀었다. 그때 플레이가 잘 됐던 기억이 있다. 이후에는 계속 길렀다가 올 해 한 번 밀었다. 머리를 계속 기르려고 했는데 머리가 짧았을 때가 확실히 잘 되는 것 같아서 계속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다들 저만 보면 머리 길었을 때가 생각이 잘 안 난다고 하는데 제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끝으로 그는 “남은 경기들에서는 무조건 승리를 챙기겠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도 있고 팀의 플레이 스타일도 많이 바뀐 것 같다. 확실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껴진다. 그 전에는 각자 힘들게 플레이 했다면 이제는 옆에서 다 도와주고 원활한 팀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꼭 좋은 경기력 보이겠다“고 힘줘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루키브코] 소노A 김재민 “농구가 점점 더..
농구 전문지 루키는 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제3회 ROOKIE BCO Challenge(이하 루키브코 챌린지)'를 개최했다.소노A는 바스키움A, 에스원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에스원과의 경기에서 1..
[24-10-03 12:52:42]
-
[뉴스] '맨유를 떠나야 부활하는 건가' 29개월 만..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제야 맨유의 족쇄에서 벗어났구나. 축하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커리어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도니 판 더 빅(27·지로나)이 무려 29개월 만에 공식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거의 2년 반..
[24-10-03 12:47:00]
-
[뉴스] “경질? 생각지도, 불안하지도 않아“ 벼랑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벼랑 끝이다.맨유는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FC포르투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
[24-10-03 12:47:00]
-
[뉴스] '사상 최초 업셋' 새 역사를 쓰는 감독이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좋은 기운이 오고있는 느낌이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KBO리그 새 역사를 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KT는 3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
[24-10-03 12:39:00]
-
[뉴스] “미출전 이교훈-박정수→곽빈-발라조빅 모두 ..
[24-10-03 12:15:00]
-
[뉴스] 58개 던지고 “아임 레디“를 외쳤다...반..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발 탈락, 실망도 했지만...“이런 외국인 투수가 있으니, 반전 승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볼 수 있다. 두산 베어스 발라조빅이 전날 4이닝 58개 투구에도 불구하고, 2차전 또 던질..
[24-10-03 12:07:00]
-
[뉴스] “공격 많이 하고파“ 김연경 떠나 홀로서기…..
[24-10-03 12:00:00]
-
[뉴스] 오세훈, 이봉주와 마라톤 참여 “달리기 좋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오전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4 국제국민마라톤'에 참석해 국가대표 마라토너였던 이봉주씨와 함께 3.6km를 달렸다.올해 처음으로 열린 2024 국제국민마라..
[24-10-03 11:33:00]
-
[뉴스] '요코하마 참사'에도 선수들 감싼 김판곤 “..
울산, 2일 ACLE 2차전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0-4 대패(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선수들은 끝까지 잘 싸웠습니다.“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의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
[24-10-03 11:33:00]
-
[뉴스] 믿고 간다! '김재호 2번-김기연 C' 두산..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없이 2차전ㅇ르 치른다.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전날 두산은 1차전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KT..
[24-10-03 11:2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