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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을 확정지은 정관장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발 라인업을 대폭 바꿨다.

정관장은 4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일본의 아란마레와 격돌한다.

앞서 정관장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을 만나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2승을 신고한 정관장은 B조에서 가장 먼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란마레를 만나는 정관장은 4강 대비에 나선다. 주전 선수들은 웜업존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세터는 염혜선 대신 김채나를 투입한다. 이선우-박혜민-신은지로 삼각편대를 꾸린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준결승 진출을 했고, 비시즌에 백업 선수들이 훈련을 많이 했다. 관중이 있는 공식 경기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야 시즌 때 들어가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훈련 때도 잘했는데 경기 때도 똑같이 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힘줘 말했다.

이선우와 박혜민에 대해서는 “사실 두 선수는 주전 선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백업이라고 보기 어렵다. 오랜만에 선발로 들어간다. 제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면서 “김채나도 제2세터 역할을 해줘야 한다. 비시즌 국제대회에서도 제 역할을 잘 해줬다. 기대가 많이 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아포짓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도 웜업존에서 대기한다. 대신 2006년생의 프로 2년차 아포짓 신은지가 선발 출격한다. 고 감독은 “지난 2경기에서 모두 풀세트를 했다. 내일도 준결승에서 단판 승부를 한다. 외국인 선수들이나 주전 선수들도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한다. 물론 경기 상황에 맞게끔 투입을 할 수도 있다”면서 “신은지는 전위 공격, 서브, 수비, 연결 등 배구를 잘하는 선수다.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B조에서는 정관장이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정관장이 승리할 시 조 1위로 4강에 오른다. 패배할 시에는 조 2위로 4강 무대에 오른다. A조에서는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1, 2위로 4강에 안착했다. GS칼텍스는 B조 2위 팀을, 현대건설은 B조 1위 팀과 4강에서 맞붙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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