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차세대 스트라이커' 이영준(21·그라스호퍼)이 펄펄 날고 있다.

이영준은 29일(한국시각) 스위스 베른의 슈타디운 방크도르프에서 열린 영보이스와의 2024~2025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8라운드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이영준은 전반 4분 지오토 모란디의 결승골을 도왔다. 시즌 첫 도움이자, 지난 세르베트전 득점 이후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였다. 그라스호퍼는 이영준의 도움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7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던 그라스호퍼는 만만치 않은 영보이스를 잡으며 단숨에 8위(승점 8)로 도약했다.

이영준은 이날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85분을 소화한 이영준은 1개의 도움을 비롯해 볼터치 51회, 키패스 2회, 지상 경합 성공률 60%(5회 중 3회), 공중 경합 성공률 59%(17회 중 10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타깃형 공격수인 이영준은 스타일상 상대 수비수와 계속 경합할 수밖에 없는데, 지상 경합과 공중 경합에서 좋은 지표를 보인다는 것은 분명 고무적인 기록이다. 이영준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3점을 받았다.

이영준의 기세는 놀라울 정도다. 이영준은 이번 여름 그라스호퍼(스위스) 유니폼을 입었다. 수원 삼성 유스 출신인 이영준은 2021년 수원FC에서 프로 데뷔했다. 2023~2024년 김천 상무에서 군복무를 한 이영준은 1m92-87kg의 당당한 체구를 앞세워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K리그에서는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지만, 국제 무대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데 이어, 지난 U-23 아시안컵에서도 3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영준은 군전역 후 시장에 나왔다. 이영준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독일 샬케04, 사우디 알이티하드 등 해외 구단들의 러브콜 속, 이영준은 그라스호퍼의 손을 잡았다.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며, 꾸준한 출전 기회를 약속한 그라스호퍼를 택했다. 이적료에 이어 '셀온' 조항에 타결이 이뤄지면서 구단간 합의가 완료됐다. 그라스호퍼의 스테판 슈바르츠 스포츠 디렉터는 “이영준은 우리의 요구 사항에 정확히 부합하는 자원이다. 그는 큰 잠재력을 지녔을 뿐 아니라 검증된 실력을 지닌 젊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영준은 첫 경기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25일 열린 시옹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42초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킥오프와 함께 시작된 그라스호퍼의 공격 전개 도중 페널티지역 모서리에서 공을 잡게 된 이영준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가까운 편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마치 FC바르셀로나의 '특급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연상케하는 득점이었다.

이후 스포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연착륙에 성공한 이영준은 그라스호퍼 '8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라스호퍼는 '이영준, 모란디, 토베르스, 마빌리가 후보로 오른 가운데, 이영준이 30% 이상의 득표율로 첫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화려한 출발이었다. 이영준은 빠르게 2호골까지 성공시키며, 성공시대를 여는 모습이다. 22일 세르베트전에서는 후반 9분 동점골을 폭발시켰고, 팀내 최고인 8점의 평점을 받았다.

이영준의 맹활약은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 A대표팀의 고민 중 하나는 최전방이다. 부동의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상으로 당분간 복귀가 어려운 가운데, 또 다른 스트라이커 황의조(알란야스포르)도 사생활 논란으로 대표 발탁이 불가능하다. 주민규(울산)와 오세훈(마치다)이 나서고 있지만, 썩 만족스럽지 않다. 특히 주민규(34)는 월드컵 본선까지 바라보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 대안을 찾아야 하는 가운데, 이영준이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특히 유럽파 점검 및 관리 역할을 맡는 '유럽출장소장' 역할을 맡는 주앙 아로소 코치가 직접 이영준의 활약을 관찰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26일 9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호에 새롭게 합류한 아로소 코치와 치아구 마이아 전술분석 코치가 앞으로 선수 선발 등에 더 적극적으로 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로소 코치가 지켜본 가운데 이영준이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만큼, 10월 A매치 때 전격적으로 홍명보호에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팀은 내달 10일 요르단(원정), 15일 이라크(홈)와 3차예선 3, 4차전을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88건, 페이지 : 600/5069
    • [뉴스] '제2의 선동열' 이민호, 1년만에 다시 방..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에서 재기를 노렸던 투수 이민호(31)가 1년 만에 방출됐다.정규시즌을 마친 삼성은 29일 이민호 등 6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방출 대상자는 투수 이민호,..

      [24-09-29 14:51:00]
    • [뉴스] '부활' 김민재의 비결 “콤파니는 구체적으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완벽 부활했다. 그 뒤에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디테일한 지도가 있었다.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

      [24-09-29 14:47:00]
    • [뉴스] “단 3G 출전→맨유 7명 합친 것보다 AS..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굴욕이다.텐 하흐 감독을 떠나 첼시의 품에 안긴 제이든 산초(24)가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첼시에서 텐 하흐 감독을 능멸하고 있다.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24-09-29 13:47:00]
    • [뉴스] 인사말 하다 눈물이 왈칵. 시즌 최종전 마친..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시즌 최종전을 마친 KT 위즈 주장 박경수가 팬들 앞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다 왈칵 눈물을 쏟았다.KT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10대7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24-09-29 13:33:00]
    • [뉴스] 도대체 뭘 위한, 누굴 위한 5위란 말인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타이브레이커를 바라는 두산의 염원?'역대급'이라는 말로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1위도 아니고, 5위 경쟁이 이렇게 치열한 적이 있었던가.KT 위즈와 SSG 랜더스와의 5위 전쟁이 점입가경..

      [24-09-29 13:22:00]
    • [뉴스] '지금이 제일 싸다' 02년생 발롱도르 후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형 이적을 준비 중이다. 스페인 대표팀이 자랑하는 최고 유망주를 노릴 계획이다.영국의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각) '맨유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눈부신 ..

      [24-09-29 12:47:00]
    • [뉴스] ‘The New’ GS칼텍스의 시작 이끄는 ..

      여자부 개막전에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들이 많다.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의 여자부 일정이 29일 시작된다. 포문을 열어줄 주인공들은 A조의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다. 통영 실내체육관에서 여자부 개막전을 치..

      [24-09-29 12:43:17]
    • [뉴스] 첫 대회에서 역전 우승. 현대캐피탈 부활 이..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처음 한국에 와서 첫 대회를 우승시켰다.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이 4년 연속 V-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을 5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11년만에 컵대회 우승을 달성했다.현대캐피탈..

      [24-09-29 12:40:00]
    • [뉴스] 1경기 남기고 아직도 7,8위 싸움 中. 한..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는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구고의 배찬승을 지명했다.당시 1,2순위는 전주고 정우주와 덕수고 정현우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였고 그래서 3순위가 궁금했는데 삼성이 관심을 모..

      [24-09-29 12:40:00]
    • [뉴스] 'OH, my god!' 손흥민 은사 핑크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함부르크에서 손흥민(토트넘)을 지도한 토르스텐 핑크 헹크 감독이 메헬렌전에서 극장골을 넣은 소속팀 공격수 오현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핑크 감독은 28일(한국시각) 벨기에 헹크 ..

      [24-09-29 12:23:00]
    이전10페이지  | 591 | 592 | 593 | 594 | 595 | 596 | 597 | 598 | 599 | 6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