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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개막전을 패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64-69로 졌다.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1쿼터 첫 5분 동안 10-0으로 앞서나갔지만, 이후 BNK의 기세에 완전히 밀려버렸다.


하상윤 감독은 “경기 전에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는데 공격 리바운드를 16개 내줬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고 신장도 우위인데도 리바운드에서 밀린 게 아쉽다. 그런 부분을 더 신경썼다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감독 데뷔전을 치른 소감에 대해서는 “코치 때와 완전히 다르다. 편안하게 하려고 했고, 선수들에게 열심히 뛰라는 주문을 했다. 리바운드 단속이 안 된 부분이 있었다. 저 역시도 안 된 부분을 잘 되짚어보고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격 작업에 대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 감독은 “밀려다닌 부분이 있었다. 몸싸움에서 밀려다닌 게 있었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런 부분을 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지에 대한 새깅 수비가 통하지 않았다. 안혜지가 예상 밖의 다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3점만 5개를 터트렸다.


하 감독은 “어차피 그 친구가 아니어도 어떤 선수든 슛을 던졌을 거라고 본다. 제가 알기론 안혜지가 거의 제일 많이 넣은 날이다. 다른 쪽에서 맞느니 혜지 쪽으로 가보자고 했다. 어차피 한 거니까 끝까지 고수를 했다“고 되돌아봤다.


배혜윤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그로 인해 트랜지션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는 “혜윤이가 빠지면 트랜지션이 좀 더 나아는 게 있다. 오늘 상대가 작다 보니 선수들이 더 혜윤이를 찾는 모습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키아나 스미스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뛰어도 20-25분 정도다. 오늘도 많이 뛰진 않았을 것이다. 운동을 많이 하면 무릎에 무리가 오는 듯 하다. 운동을 할 때는 안 좋을 때는 쉬기도 했다. 앞으로도 보강 운동을 하면서 맞춰가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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