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소속팀 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유의 체인지업은 '마구'라는 호평까지 받았다. 하지만 프로 데뷔 11년만에 최악의 한해를 겪고 있다.

KT 위즈 고영표는 올시즌을 앞두고 5년 107억원의 비FA 연장계약을 맺었다.

선발 초창기인 2017~2018년의 활약도 훌륭했지만, 군복무를 마친 뒤 최근 3년간은 말 그대로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였다.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11-13-12)보다 더 놀라운 건 3년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21개다. 그러면서도 평균자책점은 2.99에 불과하고, 평균 174⅓이닝을 소화했다.

바로 지난해만 해도 12승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던 고영표다. KT로선 자칫 그를 FA 시장에 내보내기보단 팀에 대한 로열티를 확실히 살릴 수 있도록 연장계약을 하는게 당연한 선택처럼 보였다.

하지만 올한해 고영표는 부상과 부진으로 커리어 로우를 기록중이다. 15경기에 선발등판, 83이닝 소화에 5승6패 평균자책점 5.53에 그치고 있다.

부진의 원인은 뭘까. 우선은 부상이다. 개막 직후인 4월 5일 팔꿈치 굴곡근 미세손상으로 이탈했다. 한달 가량 재활을 거쳐 6월에 복귀했지만, 이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성적은 10경기 3승4패, 54⅔이닝 평균자책점 5.93. 천하의 '고퀄스'가 평균 이닝 5이닝을 간신히 넘기고 있다. 피안타율이 무려 3할7푼7리, 피OPS(출루율+장타율)가 0.921에 달한다. 몸에맞는볼이 후반기에만 11개나 나왔다.

특히 KT가 본격적으로 반등해 가을야구를 노리기 시작한 8월 1승3패, 평균자책점 6.58의 부진을 보였다. 그중에는 8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전 4이닝 8실점, 8월 29일 LG 트윈스전 4⅔이닝 5실점 등이 포함된다. 데뷔 이래 '롯데 킬러'로 이름을 날렸던 그가 올해는 롯데전 3경기에 등판, 2패 평균자책점 11.05의 난조를 보이고 있다.

문제가 뭘까. 1차적으론 ABS(자동볼판정시스템) 적응 실패, 둘째는 이에 따른 흔들림이다. 제구력이 좋은 투수인 만큼, 수년간 단련된 존이 바뀐데 적응하지 못했다는 분석. 특히 올해 ABS존의 특성상 낮은쪽보다는 높은 쪽 스트라이크존 공략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단순히 사이드암 투수라서의 문제는 아니다. 같은팀 베테랑 불펜 우규민의 경우 특유의 각도 큰 커브를 활용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올해 41경기에 출전, 3승1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2.38의 호성적으로 든든한 맏형 노릇을 하고 있다.

현역 시절 이강철 KT 감독 역시 높은쪽 존을 잘 황용하는 투수였다. 반면 고영표는 체인지업이 주무기인데다, 직구의 특성도 하이존 공략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

문제를 인식했다면 다음은 보완이 필요하다. 고영표는 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3실점, 올해 7번째 퀄리티스타트와 시즌 5승째를 거두며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소형준의 부상이 길어진 상황에서 고영표의 부진은 KT를 크게 당황시켰다. 그래도 저력을 과시하며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KT다. 이제 남은 시즌, 그리고 가을야구에선 고영표다운 진면목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49건, 페이지 : 60/5125
    • [뉴스] “올해까진 기회 준다. 내년에는…“ 보답 강..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수비가 정확히 대처하면 95% 죽는게 도루다. 하지만 그럴 거면 대주자 전문 선수가 왜 필요한가?“부임 이래 일관되게 추진해온 '뛰는 야구'로 지난해 통합 우승까지 일궜다.염경엽 L..

      [24-09-12 08:51:00]
    • [뉴스] 설마 살라처럼 폭탄 발언?→'팬들 실망감 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주장 버질 판다이크의 대체자 영입을 고려 중이다. 다만 판다이크의 재계약 논의에 대해서는 진전이 없어 팬들은 불안한 상황이다.영국의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각) '리버풀이 1월에 큰 ..

      [24-09-12 08:47:00]
    • [뉴스] [NBA] "한때 준수한 3&D였는데..

      [점프볼=이규빈 기자] 크라우더가 NBA 무대 생존을 위해 새크라멘토와 입단 테스트를 본다.미국 새크라멘토 지역 기자 '션 커닝햄'은 11일(한국시간) FA인 재 크라우더가 새크라멘토 킹스와 입단 테스트를 볼 예정이..

      [24-09-12 08:43:36]
    • [뉴스] 대표팀 동료 공개저격했던 세계적 MF 이번에..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팀동료를 저격했던 케빈 데 브라위너(33)가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심상치 않다.스포츠전문매체 NHL은 12일(한국시각) '케빈 데 브라위너가 한 병원 행사장에서 대표팀에 관한 질문..

      [24-09-12 08:33:00]
    • [뉴스] “'북런던 더비' 눈물“ 캡틴 잃은 아스널,..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이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잃어 비상인 가운데 토트넘도 웃지 못하고 있다.토트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스 비수마의 '북런던 더비' 출전이 물음표로 떠올랐다. 말리 국가대표인 비수마..

      [24-09-12 08:27:00]
    • [뉴스] 포수 수비 완벽, 파워와 컨택트 다 갖춘 신..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 잘해서 FA 대박내고 효도하겠다.“아직 고등학생인 신인 선수인데, 코멘트 하나하나가 자신감 넘치고 찰진(?) 느낌이다. SSG 랜더스의 과감한 베팅이, 정말 팀을 이끌 대형 포수 영입..

      [24-09-12 08:27:00]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