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시 정비해서, 다시 도전하는 모습으로 코트에 임하겠다.“

'캡틴' 신은주가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그는 다시 한 번 '도전'을 외쳤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8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3대30으로 패했다. 한국은 독일과의 첫 경기에서 23대22로 이겼지만, 이날 패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경기 뒤 신은주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계셨을 것 같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지고 와서 실망하셨을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다. 또한, 선배로서 언니로서 우리가 끌어가지 못해서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전)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다시 도전하자고 많은 얘기를 했다. 하지만 골키퍼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패배를 한 것 같다“고 했다. 신은주는 독일과의 1차전과 달리 2차전 패배 원인으로 다시 한 번 “골키퍼를 뚫어내지 못한 게 제일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이번 대회는 6개 팀씩 두 개 조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각 조 4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당초 1, 2차전 상대인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잡고 8강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1차전에서 독일을 잡고 분위기를 띄웠다.

슬로베니아와의 경기가 시작됐다. 한국은 강경민의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슬로베니아와 골을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슬로베니아가 연달아 득점하며 한때 3-6으로 밀렸다. 한국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한국은 야금야금 추격했다. 두 팀은 동점을 거듭하며 기싸움을 이어갔다. 다만, 한국이 전반 막판 연달아 실점하며 12-14로 밀렸다.

후반의 문이 열렸다. 악재가 겹쳤다. '에이스' 류은희가 2분 퇴장을 당했다. 슬로베니아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당황했다. 우빛나 류은희가 7m 드로우를 놓치며 흔들렸다. 점수 차는 한때 12-21까지 벌어졌다. 포기는 없었다. 골키퍼 박새영이 선방을 거듭하며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반전은 없었다. 한국이 23대30으로 고개를 숙였다.

신은주는 “(경기 뒤 동료들에게) 아직은 '고생했다'는 말만 했다. (라커룸) 들어가서 '언니로서 잘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다시 정비해서 도전하자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남은 여정이 쉽지 않다. 한국은 노르웨이(30일)-스웨덴(8월 1일)-덴마크(4일)와의 3연전을 남겨뒀다.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 2~4위 팀과 연달아 대결한다. 신은주는 “처음부터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것을 깨기 위해 우리는 달려왔다. 다시 정비해서, 다시 도전하는 모습으로 코트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41건, 페이지 : 60/5145
    • [뉴스] '최악의 영입' 안토니보다도 밉상...125..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제이든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자신을 비난해도 변명거리조차 없다.첼시는 지난 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초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임대로 데려왔다. 의무 영입 조..

      [24-09-05 00:35:00]
    • [뉴스] [부상] KB스타즈에 닥친 악재, 주장 염윤..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KB스타즈에 악재가 닥쳤다. 주장 염윤아가 손가락 골절로 이탈했다.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 염윤아가..

      [24-09-05 00:31:52]
    • [뉴스] '토트넘? 단호하게 거절!'...'FA 대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월드클래스 수비수 마츠 훔멜스가 토트넘을 거절하고 AS 로마로 향했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훔멜스가 로마로 향한다'라고 보도..

      [24-09-05 00:24:00]
    • [뉴스] [24박신자컵] 무럭무럭 성장 중인 BNK ..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김민아(20, 170cm)가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수원여고 출신의 김민아는 2022~2023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부산 BNK썸에 입단했다. 2라운더였기에 큰 ..

      [24-09-05 00:18:29]
    • [뉴스] '국민 거포'도 마침내 밟았다! 역대 3호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은퇴까지 고려했던 상황. 박병호(38·삼성 라이온즈)의 홈런 시계는 굳건하게 돌아갔다.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

      [24-09-05 00:10:00]
    • [뉴스] '역대 최고 센터백' 홍명보가 픽할 김민재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센터백 출신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을 김민재의 파트너에도 시선이 쏠린다.대한민국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

      [24-09-05 00:00:00]
    • [뉴스] 연장 10회 과감한 홈 쇄도, 팀 승리 발판..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감한 홈 쇄도, 그 끝은 팀의 귀중한 승리였다.선두 KIA 타이거즈를 연장 혈투 끝에 잡은 한화 이글스. 연장 10회초 3루 주자였던 장진혁의 공이 컸다. 1사후 KIA 장현식에 우..

      [24-09-05 00:00:00]
    • [뉴스] [NBA프리뷰] '에이스 트레이드' 브루클린..

      [점프볼=이규빈 기자] 브루클린이 에이스를 트레이드하고 리빌딩 버튼을 눌렀다. 브루클린은 2019년 조 차이라는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했다. 차이 구단주는 대만계 캐나다인으로 농구단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을 공표했다..

      [24-09-04 23:48:40]
    • [뉴스] “단기전 승부“ 외쳤던 김태형 감독, 4점차..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철벽 같은 KT 위즈의 필승조를 무너뜨렸다.롯데 자이언츠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7대5로 승리했다.5회에만 대거 4실점하며 그대로 무너지는 듯 ..

      [24-09-04 23:31:00]
    • [뉴스] [24 박신자컵] 성장 꿈꾸는 04년생 유망..

      김민아가 부상을 딛고 박신자컵에서 좋읂 ㅘㄹ약을 보여주고 있다.부산 BNK 썸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2004년생 가드..

      [24-09-04 23:28:24]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