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타석에 들어서 보는게 소원이었다.“

박해민의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터져 9-6으로 기어이 역전을 한 LG의 연장 11회초 공격. 8번 신민재가 볼 2개를 고른 뒤 갑자기 자동 고의4구가 결정됐다. 뒤에 나올 타자가 투수인 정우영이었기 때문. LG가 낼 수 있는 야수가 모두 다 나왔기 때문에 10회말 던졌던 투수 정우영의 타석에 정우영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인 정우영은 특이하게 왼쪽 타석에 들어섰다. 큰 키로 약간은 엉성한 롯데 최이준과 승부를 펼쳐 초구 가운데 143㎞의 직구를 그대로 보낸 뒤 2구째 144㎞ 가운데 직구를 헛스윙했고, 3구째 145㎞의 가운데 직구에 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정우영은 이날 6-6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등판해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뒤 11회초 박해민의 3타점 2루타로 역전승을 거둬 승리투수가 됐다.

10회말 선두 손호영을 풀카운트 승부끝에 유격수앞 땅볼로 잡은 뒤 장두성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허용. 이후 전준우를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 2아웃을 만든 정우영은 박승욱과 승부할 때 제구가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고, 포수 손성빈 대신 나온 왼손 대타 이정훈과 승부를 펼쳤지만 2루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끝내기 위기에서 벗어나 결국 승리투수까지 거머쥐었다. 올시즌 2승째(1패 2홀드)다.

기분 좋은 승리투수에 타석에 서서 색다른 경험까지 했다.

정우영은 경기 후 “타석에 들어서보는게 소원이었다. 소원을 이뤄서 너무 좋다“면서 “역시 타석에서 타격을 한다는 게 쉽지않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더 생겼다“라고 말했다. 자신보다 느린 공에도 전혀 따라가지 못하면서 자신의 공이 얼마나 빠른지 체감을 했을 듯.

정우영은 “팀이 이겨서 좋다. 몸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는게 느껴진다“면서 “그래도 요즘은 경기에 나가서 1이닝, 내 몫을 하고 있는 것같아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가면 최대한 타자와 승부를 하려고 한다.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최대한 타자가 칠 수 있게끔 승부하려고 한다. 중간투수라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는 경기가 많은데, 주자를 진루시키지 않으려고 최대한 신경쓰고 있다“라고 했다.

11회까지 떠나지 않고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 정우영은 “긴 시간동안 떠나지않고 응원해주신 팬들께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주어진 역할 잘해서 팀이 이기는데 도움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31건, 페이지 : 60/5144
    • [뉴스] “잡음은 잡음, 굳이 부드러워질 필요없다“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돌고 돌아 바뀌지 않은 것이 있다. 감독과 선수 신분이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과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뒤로하고 2026년 북중미월드..

      [24-09-04 21:31:00]
    • [뉴스] '임찬규 7이닝 10K 무실점 9승+문보경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완벽한 승리로 전날 KIA전 아쉬운 패배에서 벗어났다.LG는 4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임찬규의 눈부신 호투와 타선의 활약으로 5대0의 완승을 거..

      [24-09-04 21:12:00]
    • [뉴스] 'KKKKKKKK+7이닝 노히트' 대전예수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완벽했던 투구,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와이스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

      [24-09-04 21:11:00]
    • [뉴스] [24박신자컵] ‘김소니아-이소희 맹활약’ ..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BNK가 KB스타즈에 짜릿한 4쿼터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 BNK썸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81-73으로 승리했..

      [24-09-04 20:48:07]
    • [뉴스] 맨유만 오면 월클이 망하네...갈라타사라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악몽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카세미루가 튀르키예 명문인 갈라타사라이 레이더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등장했다.맨유가 카세미루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입했을 때만 해도 '오버페..

      [24-09-04 20:39:00]
    • [뉴스] '방금전까지 퍼펙트였는데?' 1아웃 사이에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아웃카운트 1개. 퍼펙트 피칭을 질주하던 투수가 폭풍 난타 후 교체되기까지 필요한 아웃 개수다.4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맞붙었다. 올시즌 상대전적 6승6패1무..

      [24-09-04 20:37:00]
    • [뉴스] [24 박신자컵] 0-13 출발 충격 극복했..

      BNK가 KB를 눌렀다. 부산 BNK 썸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BNK는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 4강행 희망..

      [24-09-04 20:34:10]
    • [뉴스] [현장인터뷰]'전쟁→희망 향해 뛰는' 팔레스..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는 월드컵 진출이란 큰 꿈, 큰 야망을 갖고 있다.“마크람 다부브 팔레스타인 감독의 말이다.팔레스타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4-09-04 20:00:00]
    • [뉴스] '왼손 투수가 이렇게 약할수가...' LG에..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8전9기'는 없었다.SSG 랜더스의 왼손 선발 오원석이 또 LG 트윈스의 벽에 부딪혀 쓰러졌다.오원석은 4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

      [24-09-04 19:57:00]
    • [뉴스] 외인 동반 퍼펙트행진? '복덩이'와 '괴물'..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두 외인 투수의 날카로운 제구에 양팀 타선 공히 쩔쩔 맸다. 끝없이 이어지던 '동반 퍼펙트' 행진은 롯데 자이언츠의 '복덩이'가 깼다.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T 위즈전을 치르..

      [24-09-04 19:48:00]
    이전10페이지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