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11 18:39:19]
BNK가 라운드 전승을 노린다.
부산 BNK 썸은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 맞대결을 펼친다.
BNK의 시즌 초반 상승세가 매섭다. 개막 후 전승 행진을 달리며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박정은 감독은 “하나은행도 변화가 있었고 우리도 많이 바뀌었다. 이후에 처음 붙는 거라서 우리의 컬러를 빨리 내는 게 중요하다. 부딪혀보면서 하나씩 잡아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친정을 처음 방문하는 진안 수비가 중요하다.
박 감독은 “처음엔 김소니아가 진안을 막는다. 하지만 매치업 변화를 많이 가져갈 생각이다. 인사이드에선 독보적인 공격을 갖춘 선수라 많이 괴롭혀주려고 한다. 여기서 오랜 시간 있었던 선수이고 누구보다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우리도 신경을 써야 한다. 여러 가지 수비에 변화를 주면서 막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성진의 활용에 대해서는 “(박)성진이가 시즌 전 계획보다 덜 뛰고 있다. 틈틈히 활용할 타이밍을 찾아보려고 한다. 기동력을 어느 정도 가지고 뛰느냐에 따라 출전 시간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상승세의 BNK. 중심을 잡아주는 박혜진과 김소니아의 역할이 크다.
박 감독은 “분위기가 좋은 것도 있지만 긴장감이 더 많다. 박혜진의 영향이 크다. 김소니아도 그렇고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들이 코트에서만이 아니라 밖에서도 잘 잡아주니까 좋은 영향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아직 연습했던 것에 6~70%밖에 나오지 않고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해결해야 하는 것에 더 신경써야 한다. 공격에서 코트 밸런스가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수비에서도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올려야 하는 포인트가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우리 팀 벤치에 판타스틱4가 있다. 김민아, 김정은, 박성진, 심수현인데 호시탐탐 자기의 시간을 보는 선수들이다. 커버를 해준다면 팀의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격려했다.
새깅 수비를 당하던 안혜지가 개막 초반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박 감독은 “이젠 새깅해도 문제이고 안 해도 문제다.(웃음) 내가 상대면 정상적으로 막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혜지가 지금 공격 횟수가 많은 것보다는 경기 흐름에 따라서 어떤 선수는 공격이 많아지고 누군가는 다른 걸 많이 해야 하는데 그게 팀이다. 상대들이 봤을 때 그래서 우리가 껄끄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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