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10 13:30: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벌써 3명의 대어급 선수들이 팀을 옮겼다. FA 이적 시장이 빠르게 불붙은 가운데, 이제 보상 선수 지명을 둘러싼 치열한 두뇐 싸움이 시작된다.
9일까지 타팀으로 이적한 FA 선수는 3명이다. KT 위즈에서 뛰던 심우준과 엄상백은 나란히 한화 이글스로 팀을 옮겼다. 한화는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FA 이적생으로서는 1호 계약이다. 앞서 계약한 우규민, 최정이 있지만 해당 선수들은 원 소속팀에 잔류했다. 우규민은 KT와 2년 7억원에 계약을 마쳤고, 최정은 4년 110억원의 조건에 SSG 랜더스에 남았다.
이어 한화는 엄상백도 4년 최대 78억원의 조건에 계약하면서 외부 영입 2명 모두 KT에서 데려오게 됐다.
주축 투타를 뺏긴 KT는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허경민을 전격 영입했다. 허경민은 4년 최대 40억원의 조건에 사인하면서 이적이 이뤄졌다.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들이 더 많지만, 높은 몸값이 예상되던 선수들 3명이 팀을 옮기면서 스토브리그가 초반부터 빠르게 달아올랐다.
이제 보상의 시간이다. 심우준, 엄상백, 허경민 모두 보상 기준이 책정되는 FA 등급제 기준으로 B등급 선수들이다. A등급 선수의 경우 타팀으로 이적하면 보상 선수 1명(20인 보호명단 외)과 전년도 연봉의 200% 혹은 전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B등급 선수의 경우 보상선수 1명(25인 보호명단 외)과 전년도 연봉의 100% 혹은 전년도 연봉의 200%를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C등급 선수는 보상 선수는 없다. 대신 보상금으로 전년도 연봉의 150%만 받게 된다. 비슷해보이지만, 알고보면 큰 차이다. 구단들 입장에서는 보상 선수 1명을 내주느냐 아니느냐가 매우 크게 느껴진다.
3명 이적의 중심에 선 KT가 보상 선수 지명과 유출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KT는 한화로부터 보상 선수 2명을 지명할 수 있고, 대신 두산에 1명을 내줘야 한다. A등급이 아닌 B등급인만큼 KT가 한화 선수단에서 지명할 수 있는 선수는 1군 백업급 혹은 2군 유망주가 될 수 있다. 대신 2명을 지명할 수 있다는게 상당한 메리트다. 눈여겨보고 있던 선수 최소 1명 이상은 확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두산 역시 KT의 1군 백업급 혹은 2군 유망주 1명을 지명할 수 있어서, KT는 이 부분 역시 대비해야 한다.
신인이나 군보류 선수, 육성선수 등 자동 보호가 되는 선수들이 있지만 보호 명단을 짜는 구단들 입장에서는 늘 엔트리가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지난해에는 문용익 1명만 FA 김재윤(KT→삼성)보상선수로 팀을 옮기게 됐지만, 2년전에는 김대유(LG→KIA) 박준영(NC→두산) 이강준(롯데→키움) 안중열(롯데→NC) 김유영(롯데→LG) 등 보상 선수 이적 시장이 FA 못지 않게 활발하기도 했다. 특히 현재 상무 복무 중인 이강준은 160km를 던지는 사이드암으로 군대에서 오히려 더 주목받고있는 상황이다.
보상 선수로도 판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구단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전개된다. 의외로 보상 선수 대신 그냥 보상금을 더 받는 쪽을 택하는 구단들도 있었고, 보강이 필요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보호 명단에 묶지 않았는데 역으로 허를 찔러 지명하면서 난리가 난 사례들도 있었다. 보상 선수 명단이 이번 주말과 주초에 전달되는만큼 조만간 윤곽이 드러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세계 무대 향한 힘찬 스트로크…CJ그룹, 계..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CJ그룹이 수영 유망주들을 위한 의미 있는 행사를 열었다.CJ그룹은 지난 9일 경기도 고양 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락커룸 위드 팀CJ : 스윔 투 드림(Locker Room wi..
[24-11-13 07:00:00]
-
[뉴스] “썰 보고 톡 했는데…“ 52억 FA 계약 ..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썰'은 스토브리그를 달구는 감초다.온갖 정보가 난무하는 변화무쌍한 시장, 그 속에 감춰진 팀 또는 선수 동향을 전하는 '썰'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밖에 없다. 최근엔..
[24-11-13 06:41:00]
-
[뉴스] 토트넘 범인은 레비 회장...'SON 주급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영국 현지로부터 제대로 저격을 당했다.영국 텔레그래프는 11일(한국시각)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레비 회장이 우승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며 레비 회장을 ..
[24-11-13 06:37:00]
-
[뉴스] [김성원의 센터서클]'1+2' K리그 승강시..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환희와 눈물이 교차하고 있다. FC안양이 1부 리그 승격의 꿈을 이뤘다. 2013년 창단 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2부로 추락한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은 한 시즌 만의 1부 승격에 실패..
[24-11-13 06:30:00]
-
[뉴스] ‘일시 대체 없다’ 먼로로 더 버텨야 하는 ..
[점프볼=최창환 기자] 사실상 선택지가 없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돌아오기 전까지 일시 대체 외국선수 없이 일정을 소화한다.창원 LG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슬럼프에 빠졌다. 개막 3연승..
[24-11-13 06:00:27]
-
[뉴스] 서로가 있어 든든한 ‘두 연경’ 김연경-신연..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1라운드 6전 전승을 기록한 것. 흥국생명의 ‘두 연경’ 김연경과 신연경도 서로가 있어 든든하다. 흥국생명은 12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웃었다. 흥..
[24-11-13 06:00:24]
-
[뉴스] 프리미어리그 심판 “클롭 감독은 X같은 녀석..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데이비드 쿠트 심판은 왜 위르겐 클롭 감독을 비난하고 나섰을까.BBC등 영국 언론들은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쿠트 심판의 직무를 정지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쿠..
[24-11-13 05:55:00]
-
[뉴스] '충격 폭로' “클롭은 XX“ EPL 심판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에 대한 폭로를 진행한 최초 고발자가 추가적인 제보를 예고했다.EPL은 최근 데이비드 쿠트 주심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시작은 하나..
[24-11-13 05:47:00]
-
[뉴스] 아모림 체제 맨유 미쳤다 '1억 8000만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움직인다. '꿈의 영입'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잡기에 나선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케인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천문학적 금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
[24-11-13 05:47:00]
-
[뉴스] ‘속공 억제, 달라진 적극성‘ 패배에도 소득..
[점프볼=원주/이상준 인터넷 기자] 접전 끝 찝찝한 패배, 그럼에도 DB는 달라진 경기력을 예고했다.원주 DB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0-88로 ..
[24-11-13 05:24: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