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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정관장을 대파했다.


부산 KCC 이지스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102-71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4승 4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다시 맞췄다. 정관장은 2승 5패를 기록했다.


KCC의 화력이 대폭발했다. 디온테 버튼(1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은 인게임 내에서 인유어페이스, 윈드밀 덩크 등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이근휘(3점슛 7개 포함 21점)와 허웅(3점슛 3개 포함 17점)의 외곽 지원도 빛을 발했다. 이승현(13점 14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대패를 당했다. 캐디 라렌이 24점, 배병준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팽팽한 득점 쟁탈전이 펼쳐졌다. 이승현과 허웅이 공격을 주도한 KCC는 정창영의 3점슛을 더했다. 정관장 또한 부진했던 라렌이 반등에 성공하며 맞섰다.


균형은 1쿼터 중반부터 급격하게 무너졌다. KCC 버튼이 인사이드 공략으로 정관장 수비를 무너트렸다. 인유어페이스에 이어 속공에서 윈드밀 덩크까지 꽂으며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호현까지 존재감을 보인 KCC는 26-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박지훈과 배병준, 라렌의 득점이 나온 정관장이 반격에 나섰다. 그러자 KCC는 이근휘와 버튼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KCC는 버튼이 휴식을 취하는 구간에도 잘 버텼다. 허웅과 이근휘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 간격을 늘린 KCC는 버튼의 쿼터 엔딩 버저비터까지 터지며 53-3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KCC는 매섭게 정관장을 두들겼다. 허웅과 이호현의 외곽포가 터졌고 버튼 또한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수비가 무너진 정관장은 KCC를 도저히 제어하지 못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이근휘 또한 좋은 슛감을 이어간 KCC는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77-5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KCC는 4쿼터도 이근휘의 3점슛으로 출발하며 무난하게 승기를 굳혔다. 리온 윌리엄스까지 힘을 내며 점수 차가 유지됐고, 여유를 찾은 KCC는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로테이션을 폭넓게 활용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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