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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프로 데뷔 후 처음. 21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의 스토리에 함께 옛 동료들이 함께 소환됐다.

삼성 강민호는 21일부터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열전에 나선다. 강민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1985년생 올해 39세인 그는 포철공고 졸업 후 고졸 신인으로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그러나 유독 한국시리즈와는 인연이 없었다.

롯데의 암흑기도 거쳤고, 최고 흥행기도 거쳤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2008~2010) 재임 당시 주전 포수로 뛰면서 구단 사상 최고의 시절을 보냈던 주역이지만, 당시에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롯데는 2008~2010년 3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하고 떨어졌다.

이후 2011년과 2012년에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면서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하지만 당시에도 한국시리즈 문턱은 높았다. 롯데의 가장 마지막 한국시리즈 진출은 1999년. 무려 20세기의 일이다. 벌써 25년의 시간이 흘렀고, 그사이 롯데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누구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설움의 세월이다.

강민호는 롯데에서 14시즌을 뛰고, 2018시즌을 앞두고 삼성으로 이적했다. 어느덧 이적 후 세월도 7시즌이나 흘렀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삼성 역시 '왕조'의 터널을 지나 성적이 들쭉날쭉한 시간을 보내고있었기에 한국시리즈 진출은 2015년 이후 9년만이었다. 그래서 더더욱 강민호의 사연(?)이 주목 받았다. 그토록 닿지 않았던 한국시리즈 무대에, 그것도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본인이 결승 홈런을 때려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기 때문에 더욱 울컥 감정이 올라올만큼 감격적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함께 거론되는 옛 동료들이 있다. 바로 강민호가 롯데에서 뛰던 최전성기 시절을 함께했던 자이언츠 멤버들이다.

강민호와 더불어 '유이하게' 2000경기를 넘게 뛰고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였던 NC 다이노스 손아섭은, 이제 혼자 남았다. 올 시즌까지 그는 2058경기를 뛰었는데, 정규 시즌 2000경기 이상을 뛰고 한국시리즈를 밟지 못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손아섭은 고졸 신인이었던 2007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롯데에서 뛰었고, 2022시즌을 앞두고는 NC에 이적했다. 하지만 NC는 2020년 창단 첫 통합 우승 이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손아섭의 이적 전이다.

롯데의 영구결번(10번)이자 상징적인 선수였던 이대호는 끝내 한국시리즈에 가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이대호는 2001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1971경기를 뛰었다. 일본에서 뛸 당시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우승과 시리즈 MVP까지 했지만, 롯데에서의 우승 한을 풀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어느새 1000경기를 넘어선 롯데의 베테랑 선수들 또한 '강제 소환'됐다. 전준우는 2008시즌 대졸 신인으로 롯데에 입단해 올해까지 1725경기를 뛰었고, 정훈은 육성선수를 거쳐 2010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올해까지 1399경기를 뛰었다. 그들 역시 아직까지 한번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멤버들이다.

선수들의 설움은 곧 롯데 자이언츠의 설움이자 열렬한 롯데팬들의 한이다. 올해 KIA와 삼성이 맞붙으면서 18년만에 지방 인기팀들의 한국시리즈가 펼쳐지는데, 리그를 대표하는 인기팀인 롯데는 정규 시즌을 7위로 마치며 쓸쓸하게 또 한번 탈락을 맛봤다. 내년에는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까. 다시 기다려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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