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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아요.“ 이동경(27·김천상무)이 대표팀 발표 전날 열린 경기에서 멋진 골을 폭발했다. 다만 최근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지 않았고 팀도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인지 이동경은 활짝 웃지 못했다.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이 강했을 뿐 욕심을 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이동경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등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응원하는 입장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런데 다음날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은 이동경을 선택했다. 26일 공개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에 나설 A대표팀 명단에 이동경은 이름을 올렸다. 이동경은 작년 9월 유럽 원정 2연전(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 이후 약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이동경은 클린스만과 황선홍 대행 체제에서 외면을 받았다. 울산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홍명보 감독의 첫 스쿼드에 포함되며 다시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동경은 요즘 힘들었다. 울산에서 뛰던 시즌 초반 컨디션이 절정이었다. 4월말 군입대하면서 암초를 만났다. 군복무가 아니었다면 5월 월드컵 2차예선 대표팀에 뽑혔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이동경은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6월이 돼서야 김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했다. 경기력은 당연히 같을 수 없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이동경의 능력은 모두 아시지 않나. 대표팀에 갈 수 있는 선수다. 폼이 100%가 아닌 것은 사실이지만 맞춰가는 과정“이라며 걱정을 일축했다. 그는 이동경이 매 경기 좋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 감독은 “이전 경기보다 이번 경기가 좋아지고 다음에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정용 감독의 바람은 적중했다. 이동경은 25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그림 같은 대포알 슛을 폭발하며 부활을 알렸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논스톱 슈팅 잘 봤다. 동경이가 잘 하는 것 중에 하나다. 이 득점을 계기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력도 더 올라오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어 “플러스 알파로 더 좋은 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대표팀 승선을 기원했다.

이동경은 입대하면서 한순간에 변화된 환경에 서둘러 적응해야 했다. 생활은 물론 새 지도자와 새 전술에 녹아들기 위해 서둘렀다. 압박도 느꼈던 모양이다. 이동경은 “감독님, 코치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부담을 내려놓고 팀이 하고자하는 부분에 더 집중해서 헌신하면서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경은 “개인적으로는 입대하기 전에 모든 것들이 잘 됐을 정도로 좋았다. 자신감도 넘쳤다. 팀이 바뀌고 새 감독님의 축구를 만나도 똑같이 따라가며 잘 할 수 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대표팀도 사실상 포기 상태였다. 이동경은 “축구를 시작한 순간부터 대표팀을 꿈꿨다. 단 하루도 변함이 없다. 나에게 큰 목표임은 분명하다“면서 “큰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동경은 “(손)흥민이형 (이)강인이도 골을 넣으면서 좋은 시즌을 시작했다. K리그에도 좋은 선수 많다. 홍 감독님도 새로 오셨다. 중요한 예선이 시작되는 시기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어낼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랬던 이동경에게 홍 감독이 손길을 내밀었다. 이동경은 “1년 만에 대표팀에 가게 됐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라가게 돼 기쁘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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