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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크호스' 서건우(한국체대)가 죽다 살아났다.

서건우는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칠레의 호아킨 처르칠 마르티네스에 2대1(6-8 16-16 14-1)로 승리했다. 서건우는 생애 첫 올림픽, 첫 경기서 탈락 위기까지 갔지만,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하며 8강에 올랐다.

1라운드, 29초만에 서건우가 몸통 차기를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마르티네즈의 몸통 차기로 동점이 됐지만, 곧바로 서건우가 몸통 차기를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서건우가 머리 공격을 노리는 상황에서 몸통 공격을 허용했다.

이어 회전 뒤차기를 허용하며 4-8로 끌려갔다. 당황하지 않았다. 몸통 공격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종료 직전 머리 공격을 성공시킨 듯 했다.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인정되지 않으며 6-8로 내줬다.

2라운드, 19초만에 서건우가 몸통 차기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또 한차례 성공시키며 4-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회전 기술을 허용하며 단숨에 동점이 됐고, 이어 얼굴 공격까지 허용하며 4-7로 끌려갔다. 감점까지 받았다. 4-8.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추격하는 듯 했지만, 연이어 얼굴 공격을 허용하며 6-14까지 벌어졌다. 회전 공격을 성공시키며 추격했지만, 스코어차는 컸다. 포기는 없었다. 서건우는 마지막까지 공격을 이어갔다. 회전 공격에 이어 몸통 차기이 성공됐다. 결국 비디오 판독 결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최종 판정에서 주심과 배심원은 마르티네스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은 강하게 항의했다. 재집계에 나섰고, 회전 공격을 더 많이 성공시킨 서건우가 결국 승리했다. 기사회생했다.

3라운드가 시작됐다. 기사회생한 서건우가 살아났다. 몸통 차기에 이어 회전 공격을 성공시켰고, 다시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8-0으로 앞서나갔다. 전자 호구 문제로 경기가 잠깐 중단됐지만, 서건우의 공격은 계속됐다. 연속 공격으로 12-0까지 벌렸다. 마지막 공격이 성공되며 14-1로 점수차 승리를 가져갔다.

서건우는 대표팀이 기대하는 다크호스였다. 지난 미디어데이에서 이창건 태권도 대표팀 감독은 “서건우가 사고를 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고 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서건우는 이미 새 역사를 썼다. 한국 태권도가 이 체급에서 올림픽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친 김에 메달도 도전하고 있다. 이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다 열심히 하지만, 서건우는 훈련을 정말 많이 한다. 에너지가 넘친다. 상대가 체격조건이나 파워에서 앞서지만, 서건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붙일 수 있는 체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경쟁력은 충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올림픽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 2020년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와 동메달리스트 세이프 에이사(이집트)를 차례로 꺾으며 정상에 섰다. 올림픽 랭킹도 4위다. 강한 체력에 힘까지 더한 서건우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금메달도 가능하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첫 판에서 복병을 만나며 금메달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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