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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이유진이 연세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세대학교는 2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부 4강전에서 중앙대학교에 75-67로 승리했다.


1학년 이유진이 3점슛 3개 포함 13점 6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유진은 “준비한 대로 초반에 잘했다. 덕분에 점수를 많이 벌렸다. 후반에 더 벌리지 못한 게 아쉽다. 이겼으니 다행이다. 다음 경기는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쿼터까지 중앙대를 압도했던 연세대. 4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1쿼터에 잠잠했던 이유진도 2-3쿼터에 10점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쳤다.


이유진은 “초반에 제가 정신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뛴 것 같다. 감독님과 형들이 괜찮다고 다독여주셨고 덕분에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분에 따른 기복이 있다는 윤호진 감독의 지적에 대해서는 “제 생각에도 업앤드다운이 많이 있다. 멘탈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수비를 깜빡하는 경우가 있고 박스아웃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1학년 김승우와 함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유진이다.


이유진은 “승우와는 같은 학교을 나왔다 보니 서로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의지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연세대는 강력한 3점포를 앞세운 농구를 하고 있다. 다만 3점슛이 들어갈 때와 안 들어갈 때의 경기력 기복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찬가지 상황.


이유진은 “감독님은 저희한테는 항상 자신있게 쏘라고 한다“면서도 “다면 감독님은 저희가 서서 쏘는 게 아니라 좀 더 만들어가지고 3점을 던지는 걸 원하신다“고 이야기했다.


26일 이유진은 대학 무대에서 생애 첫 고려대전을 맞이한다. 고려대 이동진과의 매치업이 유력하다.


이유진은 “일단 수비는 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며 “이동근 선수가 포스트에서 유리한 부분은 리바운드다. 박스아웃을 철저하게 해서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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