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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이 서머리그에 다시 출격한다.


이현중의 에이전시인 A2G사 관계자는 3일 이현중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계약을 맺고 2024 NBA 서머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현중은 현존 한국농구에서 가장 주목하는 영건이다. 201cm 장신 신장에 슈팅력이 최대 장점이며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충분한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스테픈 커리가 나온 미국 NCAA 데이비슨 대학 핵심 멤버로 활약했으며 3월의 광란 무대까지 밟았다.


이후 이현중은 NBA 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지명을 받지 못했고 한국에서 재활에 임한 뒤 미국으로 다시 건너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산하 G리그 팀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 입단했다.


지난해 여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NBA 서머리그에 참가하기도 했던 이현중은 호주 일라와라 호크스에 입단, 새로운 도전과 환경 속에 2023-2024시즌을 보냈다. 호주에서 성장세를 보였던 이현중은 NBL 시즌이 끝난 뒤 단기 계약으로 일본 B.리그 오사카 에베사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길었던 시즌을 마친 이현중은 한국에서 훈련에 힘을 쏟으며 다시 한 번 서머리그 도전을 준비했고, 6월에 NBA 2개 구단(포틀랜드, 댈러스)와 워크아웃을 진행했다. 그 결과 포틀랜드로부터 초청을 받아 이번 서머리그에 나서게 됐다. 꺾이지 않는 이현중의 최종 목표는 NBA 진출이다.


이현중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A2G 관계자는 “댈러스, 포틀랜드 2개 구단과 6월 중순에 워크아웃을 며칠 동안 진행했다. 수비, 슈팅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포틀랜드 구단으로부터 NBA 서머리그에 뛰었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와서 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워크아웃을 거치기 전에 먼저 필라델피아를 선택했던 지난해와는 조금 다르다. 이번에는 워크아웃을 통해 서머리그에 들어가기 전 구단에 미리 어필의 시간을 가졌고 그를 통해 포틀랜드와 계약하게 됐다. 구단에서 갖는 관심도나 여러 요소도 달라질 전망이다.


A2G 관계자는 “올해는 워크아웃을 잘 치르고 팀에서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온 거라 지난해보다는 더 많이 기회를 얻지 않을까 싶다. 작년에는 워크아웃 전에 이미 팀을 선택한 상황이었다. 그때는 워크아웃하고 혹시라도 연락이 안 오면 다른 선수를 데려갈 수도 있으니 미리 팀을 골랐는데 올해는 작년의 경험이 있어서 다르게 했다. 워크아웃에서 이현중 선수의 슛감이 좋았던 것으로 들었다. 구단 코멘트에서는 수비도 잘했다고 언급이 됐고 100%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인 덕분에 합류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틀랜드는 최초의 한국인 NBA 리거 하승진의 소속팀으로도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팀.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리빌딩 노선으로 전환했으며 이현중이 서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투웨이 계약 등으로 NBA에 입성할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2024 NBA 서머리그는 오는 13일에 개막하며 포틀랜드의 첫 경기는 14일 샌안토니오전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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