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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의 뜻은 확고하다.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영입을 원한다. 그렇다고 에버턴이 원하는 금액을 줄 마음은 없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에버턴에 브랜스웨이트 영입에 대한 확고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가 필요하다고 했다. 맨유는 이에 답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23~2024시즌 자존심을 단단히 구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승6무14패(승점 60)로 8위에 머물렀다. 카라바오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기 탈락했다. 그나마 '지역 라이벌' 맨시티를 잡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른 것이 위안이었다.

맨유는 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벌써 라파엘 바란, 앤서니 마샬 등과 계약 만료로 결별했다. 맨유는 특히 센터백 보강에 힘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언론 더선은 '맨유는 2023~2024시즌 센터백 부상이 많았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바란, 조니 에반스 등이 모두 문제를 겪었다'고 했다.

올 여름 맨유의 '제1 타깃'은 브랜스웨이트다. 2002년생 브랜스웨이트는 2023~2024시즌 리그 35경기에서 3117분을 뛰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위해 430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 기본 이적료 3500만 파운드에 잠재적 보너스 800만 파운드를 합친 가격이었다. 에버턴은 제안을 거절했다. 신속한 계약 성사를 위해선 현실적인 것을 원한다는 것이었다. 맨유는 당초의 제안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에버턴에 브랜스웨이트에 대한 가치 평가 재고를 촉구했다. 브랜스웨이트에 대한 현재 시장 가치 이상으로 부풀려져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더 이상 예전처럼 막대한 이적료를 쏟아낼 수 없다. 더 엄격한 재정 제약 속에서 팀을 꾸려야 한다. 맨유는 일부 선수 매각으로 1억 5000만 파운드 이상을 모금하겠단 계산이다. 이를 활용해 새 시즌 스쿼드 보강에 나서는 것이다. 맨유는 현재 안드레 오나나, 디오고 달롯, 마르티네스, 코비 마이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아마드 디알로, 라스무스 호일룬 등을 제외한 대부분 선수에 대한 제안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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