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8 21:33:46]
“작년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아요.“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최근 필리핀 대학, U-18 대표팀 등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루키>가 용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체육관을 찾은 8일에는 U-18 대표팀과의 연습경기가 있다.
현대모비스의 슈터 김국찬에게 지난 시즌은 특별한 시즌이었다. 부상 여파 등으로 주춤했던 그는 독기를 품고 비시즌부터 차근차근 몸을 만들었고, 지난 시즌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재도약하며 52경기에 출전했다.
플레이오프 후 휴가를 보내고 돌아온 김국찬. 하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마음가짐에서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근황을 묻자 김국찬은 “몸 상태가 작년, 제작년보다 훨씬 좋다. 운동도 한 번도 쉬지 않고 계속하고 있고 감독님이 올 시즌에 원하는 방향을 따라가기 위에 몸을 잘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은 나도 어떻게 될지 몰랐던 시즌이라 머리부터 들이밀었다.(웃음) 수비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자신감도 생겼고 어떤 걸 더 연습해야할지 알게 된 시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는 외국 선수 MVP 출신 숀 롱이 컴백하는 등 기대할만한 요소가 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계속 있었던 아쉬움을 털어낼 찬스다.
김국찬은 “플레이오프에 가서 무기력한 모습이 있었다. 그래서 지난 시즌에 더 진흙탕 싸움을 했을 정도로 정말 올라가고 싶었다. 올해는 좋은 외국 선수가 왔으니까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연습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우승 도전에 대해 묻자 “내가 우승을 한 번도 아직 안 해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웃음) 조합이나 멤버의 파워에 있어서는 상위권이라 생각한다. 많이 기대되는 시즌“이라는 말도 남겼다.
김국찬은 지난 시즌 적극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돌아오는 시즌엔 이전보다 심판 휘슬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몸싸움도 이전보다는 자유로워질 가능성이 있다.
김국찬은 “심판 설명회 같은 걸 들으면서 수비 압박에 있어서 작은 움직임에 이전보다 파울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들었고 경기를 하면서 느껴지고 있다. 감독님께서 더 강한 수비를 원하시고 주문하시니까 그 점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에서 몸싸움이 더 관대해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나는 마음에 든다. 연습경기고 심판 분들도 연습하는 단계라고 들었다. 정식 경기에서 어떻게 적용될지는 모르겠지만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압박을 이전보다 강하게 해도 된다고 들어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선수로서 FA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김국찬. 하지만 팀에서의 역할은 크게 달라질 게 없다고 강조했다.
김국찬은 “사실 휴가 끝나고 들어왔을 때는 걱정도 많이 됐다. 하지만 팀에서 운동을 하니까 싹 사라졌다. 그리고 전혀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갑자기 안 하던 걸 할 수 있는 시즌도 아니고 내가 하던 플레이를 좋게 봐주신다면 평가가 올라가는 거이기 때문에 긴장은 많이 되지만 이전보다 다른 행동을 하거나 하고 있지는 않다“고 이야기했다.
돌아오는 시즌 또한 김국찬은 수비에 적지 않은 힘을 쏟을 예정이다. 장점인 슈팅에 있어서도 더 존재감을 발휘하고 싶은 마음이다.
김국찬은 “감독님께서 내가 우리 팀에서 가장 수비를 잘한다고 해주셨다. 항상 팀에서 수비를 가장 못하는 선수였는데 잘한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다른 어린 선수들이랑 연습할 때도 많이 알려주라고 하시는데 나는 (김)영현이 형이 팀에 있을 때 맨날 물어보긴 했다.(웃음) 그런 느낌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맡은 역할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볼 핸들러를 할 것도 아니고 코트에서 슛만 던질 것도 아니다. 궂은일이나 수비에서 힘을 실어주고 슛이나 속공 가담을 가져가는 게 내 역할이다. 작년보다 목표라면 슛 시도를 늘리고 있다. 그러려면 팀에 공헌해야 하는 게 더 크다. 슛만 쏜다고 뛸 수 있는 게 아니다. 수비에서 힘을 실어줘야 슛도 더 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끝으로 김국찬은 “더운데 항상 연습경기임에도 많이 찾아와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많이 보러와주시는 만큼 준비 잘해서 시즌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사진 = 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OH 외인+장신 MB 등장, 확 높아진 여자..
여자 프로배구가 2024-25시즌 V-리그를 앞두고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올해는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와 미들블로커 포지션의 외국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각 사령탑들도 더 정교..
[24-10-03 13:25:23]
-
[뉴스] '뮌헨 수준 아냐?' 김민재는 제공권 1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선보였지만, 마누엘 노이어의 실수에 울었다.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24-10-03 13:05:00]
-
[뉴스] [루키브코] 소노A 김재민 “농구가 점점 더..
농구 전문지 루키는 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제3회 ROOKIE BCO Challenge(이하 루키브코 챌린지)'를 개최했다.소노A는 바스키움A, 에스원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에스원과의 경기에서 1..
[24-10-03 12:52:42]
-
[뉴스] '맨유를 떠나야 부활하는 건가' 29개월 만..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제야 맨유의 족쇄에서 벗어났구나. 축하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커리어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도니 판 더 빅(27·지로나)이 무려 29개월 만에 공식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거의 2년 반..
[24-10-03 12:47:00]
-
[뉴스] “경질? 생각지도, 불안하지도 않아“ 벼랑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벼랑 끝이다.맨유는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FC포르투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
[24-10-03 12:47:00]
-
[뉴스] '사상 최초 업셋' 새 역사를 쓰는 감독이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좋은 기운이 오고있는 느낌이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KBO리그 새 역사를 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KT는 3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
[24-10-03 12:39:00]
-
[뉴스] “미출전 이교훈-박정수→곽빈-발라조빅 모두 ..
[24-10-03 12:15:00]
-
[뉴스] 58개 던지고 “아임 레디“를 외쳤다...반..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발 탈락, 실망도 했지만...“이런 외국인 투수가 있으니, 반전 승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볼 수 있다. 두산 베어스 발라조빅이 전날 4이닝 58개 투구에도 불구하고, 2차전 또 던질..
[24-10-03 12:07:00]
-
[뉴스] “공격 많이 하고파“ 김연경 떠나 홀로서기…..
[24-10-03 12:00:00]
-
[뉴스] 오세훈, 이봉주와 마라톤 참여 “달리기 좋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오전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4 국제국민마라톤'에 참석해 국가대표 마라토너였던 이봉주씨와 함께 3.6km를 달렸다.올해 처음으로 열린 2024 국제국민마라..
[24-10-03 11:3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