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8 19:14:00]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거듭된 빗속에도 강행을 준비했던 8일 부산 롯데-NC전이 결국 우천 취소됐다. 늦어진 결단에 1만명 넘게 찾아온 야구팬들만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됐다.
8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주중시리즈 3차전이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후 3시를 넘어서면서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한 폭우가 쏟아졌다. 비가 내린 시간은 1시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강수량이 엄청났다.
롯데 구장관리팀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일찌감치 내야 전체를 덮는 대형 방수포를 설치했고, 다수의 선풍기를 활용해 방수포 밑 그라운드를 말렸다. 그럼에도 내야 곳곳에 물이 차올랐고, 파울 지역에는 큰 물웅덩이가 생겼다.
이미 기상예보상 경기 시작 시간 이후로도 추가적인 비와 뇌우가 1시간 이상 예정된 상황이었다.
경기전 우천 취소 권한은 KBO에서 파견된 경기감독관이 갖고 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을 고려한듯, 경기감독관은 결정을 주저했다.
경기감독관은 주로 전직 감독 등 명망있는 야구 관계자가 맡는다. 무엇보다 악천후 속에 실전을 치를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전문성이 포인트다.
우천 취소 판단이 늦어지면서 경기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자 악천후에도 수많은 팬들이 현장에 입장했다. 최근 롯데가 4연승 중인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었다.
일단 양 측이 경기를 준비중이던 오후 5시30분쯤 “6시40분에 10분 지연 시작한다“는 안내가 나왔다. 5시 40분에 방수포를 제거하고, 시설관리팀이 그라운드를 점검하기로 했다.
다만 롯데 구단 측은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다. 방수포 제거 후에 다시 비가 쏟아질 경우 경기하기 힘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1만명 가까운 야구팬들이 사직구장에 입장했고, 계속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방수포를 치운 뒤에도 계속 부슬비가 내렸다
경기 시작시간인 6시40분을 앞두고 홈팀의 응원콜을 시작으로 경기가 시작되는듯 했지만, 다시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진행이 중단됐다. 우선 관리팀은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주변을 소형 방수포로 덮었다.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오후 7시2분 결국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현장의 지나친 망설임에 야구를 보러온 팬들과 몸을 데우며 경기를 준비하던 선수들 및 관계자들만 피해를 봤다.
이날 선발투수로 롯데는 이민석, NC는 에릭 요키시가 준비중이었다. 요키시의 NC 데뷔전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요키시의 NC 데뷔전은 다음날 잠실 LG 트윈스전으로 하루 미뤄지게 됐다. 롯데는 9일 수원 KT 위즈전에 박세웅이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루키브코] 소노A 김재민 “농구가 점점 더..
농구 전문지 루키는 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제3회 ROOKIE BCO Challenge(이하 루키브코 챌린지)'를 개최했다.소노A는 바스키움A, 에스원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에스원과의 경기에서 1..
[24-10-03 12:52:42]
-
[뉴스] '맨유를 떠나야 부활하는 건가' 29개월 만..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제야 맨유의 족쇄에서 벗어났구나. 축하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커리어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도니 판 더 빅(27·지로나)이 무려 29개월 만에 공식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거의 2년 반..
[24-10-03 12:47:00]
-
[뉴스] “경질? 생각지도, 불안하지도 않아“ 벼랑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벼랑 끝이다.맨유는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FC포르투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
[24-10-03 12:47:00]
-
[뉴스] '사상 최초 업셋' 새 역사를 쓰는 감독이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좋은 기운이 오고있는 느낌이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KBO리그 새 역사를 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KT는 3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
[24-10-03 12:39:00]
-
[뉴스] “미출전 이교훈-박정수→곽빈-발라조빅 모두 ..
[24-10-03 12:15:00]
-
[뉴스] 58개 던지고 “아임 레디“를 외쳤다...반..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발 탈락, 실망도 했지만...“이런 외국인 투수가 있으니, 반전 승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볼 수 있다. 두산 베어스 발라조빅이 전날 4이닝 58개 투구에도 불구하고, 2차전 또 던질..
[24-10-03 12:07:00]
-
[뉴스] “공격 많이 하고파“ 김연경 떠나 홀로서기…..
[24-10-03 12:00:00]
-
[뉴스] 오세훈, 이봉주와 마라톤 참여 “달리기 좋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오전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4 국제국민마라톤'에 참석해 국가대표 마라토너였던 이봉주씨와 함께 3.6km를 달렸다.올해 처음으로 열린 2024 국제국민마라..
[24-10-03 11:33:00]
-
[뉴스] '요코하마 참사'에도 선수들 감싼 김판곤 “..
울산, 2일 ACLE 2차전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0-4 대패(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선수들은 끝까지 잘 싸웠습니다.“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의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
[24-10-03 11:33:00]
-
[뉴스] 믿고 간다! '김재호 2번-김기연 C' 두산..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없이 2차전ㅇ르 치른다.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전날 두산은 1차전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KT..
[24-10-03 11:26:00]
|
|||||